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표 (8강 간단 리뷰)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표 (8강 간단 리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치열한 승부 끝에 4강 준결승전 팀들이 확정되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결과

 

7.6 23:00 (금)

우루과이 0:2 프랑스

40분 - 바란(프랑스) 헤딩골 (그리즈만 프리킥)

61분 - 그리즈만(프랑스) 골 (골기퍼의 실수)

 

황금세대들이 이끌고 있는 프랑스가 우루과이를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부상으로 이탈한 카바니, 우루과이 아쉬운 탈락, 눈물의 히메네즈

고딘, 히메네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중앙 수비진)로 구성된 강력한 중앙 수비와 카바니, 수아레즈로 구성된 강력한 공격진을 가지고 있는 우루과이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방을 가지고 있는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카바니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수아레즈는 고립되었고, 미드진이 밀리고, 골키퍼 무슬레라의 큰 실수까지 겹치며 0:2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우승전력 프랑스, 갈수록 나아지는 측면 수비, 강한 전력에 신성 음바페의 활약까지

전 포지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는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멘디와 부상을 안고 있는 시디베, 측면 수비수들에게 문제가 생기면서 전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 파바드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걱정을 날려버리고 준결승까지 달려와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7.7 03:00 (토)

브라질 1:2 벨기에

13분 벨기에 - 페르난지뉴(브라질) 자책골 (앞에서 시야를 가리며 공을 처리하지 못한 제주스)

31분 벨기에 - 케빈 더 브라위너 (환상적인 역습)

76분 브라질 - 아우구스토 (헤딩 추격골)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황금세대들이 이끌고 있는 벨기에는 강적 브라질을 꺾고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4강에 올랐습니다.

 

두 팀 모두 강력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네이마르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두 감독 중 한 감독은 변화를 시도했고, 한 감독은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충격의 탈락, 라인업의 변화가 없었던 치치 감독, 카세미루의 공백

예선에서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제주스는 본선 무대에서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대체 자원으로 2017-2018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진출했던 피르미누라는 좋은 카드가 있었지만 치치 감독은 제주스를 고집했습니다.

다니 아우베스의 부상으로 오른쪽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고, 마르셀루의 약한 부상으로 측면 수비가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8강 벨기에전에서는 마르셀루가 돌아왔고, 오른쪽에서 파그너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카세미루의 공백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미란다, 티아고 실바로 구성된 단단한 중앙수비 라인을 가진 브라질이었지만 그들을 앞에서 보호해주는 카세미루가 없이 벨기에의 공격진에 노출되는 장면이 많았습니다.

 

황금세대 벨기에, 라인업에 변화를 준 마르티네즈 감독, 월드컵에서 더욱 성장하고 있는 루카쿠

8강에서 일본을 만나 아찔한 경험을 했던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주어 펠라이니, 샤들리를 선발로 투입했고 케빈 더 브라위너를 공격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자책골이라는 약간의 행운이 따랐지만, 더 브라위너의 멋진 추가골까지 터지며 브라질을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에이스 아자르와 함께 4강에서 프랑스라는 높은 벽만 넘는다면 우승을 노려볼 수 있습니다. 

다만 4강에서 측면 토마스 뫼니에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는 점은 변수입니다.

 

 

7.7 23:00 (토)

스웨덴 0:2 잉글랜드

30분 잉글랜드 - 맥과이어(잉글랜드) 헤딩골

59분 잉글랜드 - 알리 추가골

 

오랜 기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잉글랜드는 역습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스웨덴을 만나 0:2로 승리하며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로 오랜만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아쉬운 탈락 스웨덴,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진 스웨덴

단단한 조직력과 수비력, 잘 다듬어진 역습으로 8강까지 진출한 스웨덴은 전반 30분 맥과이어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격적으로 나서게 되면서 스웨덴의 장점인 역습을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졌습니다. 에이스 포르스베리를 빼는 과감한 결단까지 보여주며 추격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잉글랜드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진짜' 다른 잉글랜드, Football is coming home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오랜 기간 동안 축구종가답지 않은 모습으로 월드컵에서는 아쉬운 모습만 보여주었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달랐습니다.

골키퍼 픽포드의 선방쇼와 맥과이어, 알리의 골로 스웨덴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공중장악 능력이 있고, 패스 능력까지 가지고 있는 맥과이어, 스톤스를 중앙 수비수로 활용하고 속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워커를 3백으로 활용하며 속도, 공중, 패스를 모두 잡았습니다.

단단한 전력을 가지고 있는 잉글랜드는 8강에서 골을 기록한 알리의 컨디션이 더 올라오고, 골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스털링이 터진다면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습니다.

 

 

7.8 03:00 (일)

러시아 2:2 크로아티아 (승부차기 3:4)

31분 러시아 - 체리세프 (러시아)

39분 크로아티아 - 크라마리치 (크로아티아)

101분 크로아티아 - 비다 (크로아티아)

115분 러시아 - 페르난데스 (러시아)

 

전반에 1골씩, 연장전에 1골씩 주고받으며 명승부를 보여준 러시아와 크로아티아의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했습니다.

 

개최국 러시아 아쉬운 탈락, 명승부를 보여준 러시아

개최국 러시아는 때로는 강력한 공격력으로, 때로는 강력한 수비력으로 변수를 만들어내며 8강까지 진출했지만 모드리치가 이끄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경기 연속 연장 승부, 체력 회복이 관건

에이스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침착하게 승리하며 4강에 진출한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만주키치, 라키티치, 페리시치, 로브렌 등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6강, 8강 연속으로 승부차기 끝에 4강에 진출했습니다. 단단하고 균형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지만 2경기 연속 연장전 승부로 쌓인 피로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대진표

 

<출처 FIFA.COM>

2018.7.11 (수) 03:00 (한국시각) 

프랑스 vs 벨기에  

2018.7.12 (목) 03:00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vs 잉글랜드

알면 더욱 재미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유럽 강세

남미의 강호 브라질, 우루과이의 탈락으로 4강은 모두 유럽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최근 4강이 유럽팀들로만 구성된 것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이었고, 이번 2018러시아 월드컵이 역대 5번째 입니다.

1회 우승 경험 vs 첫 우승

프랑스와 잉글랜드는 1회 우승경험이 있습니다.

벨기에(최고 4위), 크로아티아(최고 3위)는 첫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승 확률

베팅 업계들은 프랑스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크로아티아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낮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얼굴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4강팀들은 독일,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브라질로 지난 대회 4강팀들 중 한 팀도 4강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이는 1966년 이후 처음입니다.

활약하는 토트넘 선수들

러시아 월드컵 4강에 오른 팀들 중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선수는 전 세계 클럽 팀들 중 가장 많은 9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잉글랜드 -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트리피어, 대니 로즈, 다이어

프랑스 - 요리스

벨기에 - 얀 베르통헨,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무사 뎀벨레

프랑스를 만난 앙리

프랑스의 전설 티에리 앙리는 벨기에 대표팀 코치로 4강에서 조국 프랑스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입니다. 

통산 6번째 월드컵 4강 진출이며,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프랑스는 그리즈만이 골을 넣은 19경기에서 17승 2무로 무패를 달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선수단 이적료는 약 10억 8000만 유로로 가장 비싼 몸값을 가진 팀입니다.

벨기에

벨기에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입니다. 

벨기에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5경기 모두 승리했습니다.

벨기에는 1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크로아티아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입니다.

크로아티아는 16강 덴마크전, 8강 러시아전 모두 승부차기 승리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다니엘 수바시치 골키퍼는 16강, 8강 승부차기에서 4차례의 선방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단일 월드컵 대회 최다 타이 기록입니다. (아르헨티나-세르히오 고이고체아, 독일 하알드 슈마허)

잉글랜드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첫 4강 진출입니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승 이후 우승에 도전합니다.

잉글랜드는 11골 중 4골을 코너킥 상황에서 기록했습니다.

1990년, 1998년, 2006년 모두 승부차기에서 패배했던 잉글랜드는 16강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부차기로 승리했습니다.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은 4강을 앞두고 6골을 기록하며, 2002년 호나우두 8골 기록 갱신을 노리고 있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득점 순위 (2018.7.9 기준, 4강 경기를 앞두고)

1위 해리 케인 (잉글랜드) 6골

2위 로멜루 루카쿠 (벨기에) 4골

3위 데니스 체리세프 (러시아) 4골

2018 러시아 월드컵 최다 득점팀 (2018.7.9 기준, 4강 경기를 앞두고)

벨기에 14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