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가락 숫가락 젓가락 젇가락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숟가락 숫가락 젓가락 젇가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저를 말하는 말들은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숟가락
사람이 밥, 국 따위의 음식을 떠먹는 기구. 생김새는 우묵하고 길둥근 바닥에 긴 막대가 달려있다.
그는 숟가락으로 밥을 떠먹었습니다. ( O )
그는 숫가락으로 밥을 떠먹었습니다. ( X )
숟가락으로 횟수나 양을 세는 말.
그녀는 미숫가루 두 숟가락과 꿀을 넣어 마셨습니다. ( O )
그녀는 미숫가루 두 숫가락과 꿀을 넣어 마셨습니다. ( X )
숟가락
숟가락은 숟가락이 잘못 쓰이는 말로 숟가락이 맞습니다.
젓가락
음식이나 어떤 물건을 집을 때 사용하는 한 쌍의 기구. 나무나 쇠붙이 따위로 가늘고 짤막하게 만든다. 세는 단위는 벌 또는 매이다.
그녀는 젓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 O )
그녀는 젇가락으로 고기를 집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 X )
젓가락으로 집어 분량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
그는 라면 한 젓가락을 먹었습니다. ( O )
그는 라면 한 젓가락을 먹었습니다. ( X )
젇가락
젇가락은 젓가락이 잘못 쓰이는 경우로 젓가락이 맞습니다.
왜 숟가락과 젓가락은 받침이 달라서 우리를 헷갈리게 만드는 걸까요?
숟가락
숟가락은 술가락에서 나온 말로 ‘밥 한 술, 두 술’ 할 때의 ‘술’과 ‘가락’을 함해서 만든 말입니다. 한글 맞춤법 규정에 따라 사흗날(사흘), 이튿날(이틀), 섣부르다(설) 등의 말들처럼 숟가락으로 바뀐 것입니다.
한글 맞춤법 4장 4절 29항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
젓가락
젓가락은 한자 저(箸)와 가락을 합해서 만든 말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저가락인데 ‘사잇소리’ 현상으로 나무+가지 = 나뭇가지, 내+가 = 냇가 등의 말처럼 저+가락 = 젓가락으로 바뀐 것입니다.
저(箸) (젓가락 저, 붙을 착]
가락 - 가늘고 길게 토막이 난 물건의 낱개.
동짓달, 섣달
숟가락, 젓가락과 비슷한 경우로 섣달, 동짓달이 있습니다.
섣달을 설과 관력이 있는 달로 원래는 설달인데 섣달로 바뀌고
동짓달은 24절기의 하나인 동지가 들어있는 달로 동지달인데 동짓달로 바뀝니다.
<참고 - 다음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 쓰기 - 국립 국어원>
숟가락과 젓가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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