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일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리뷰 + 하이라이트

한국 독일 2016 리우 올림픽 축구 리뷰 + 하이라이트

 

2016년 8월 8일 브라질 바이아 주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2016 리우 올림픽 C조 2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라인업은 최전방에 황희찬 2선 손흥민, 문창진, 권창훈 미드필더 장현수, 박용우 수비진 심상민, 정승현, 최규백, 이슬찬 골키퍼 김동준이었습니다.

 

독일의 라인업은 최전방에 다비 젤케 2선 세르지 나브리, 막스 마이어, 율리안 브란트 미드필더 라스 벤더, 스벤 벤더 수비진 루카스 클로스터만, 마티아스 긴터, 니콜라스 쉴레, 예레미 톨리안 골키퍼 티모 호른이었습니다.

 

전반

전반 24분 한국 -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혼전 상황에서 황희찬에게 찬스가 생겼습니다. 황희찬은 각도가 적었지만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대 왼쪽 구석으로 골을 넣으면서 선제골을 달성했습니다. 선제골을 성공시킨 한국의 선수들은 부상으로 함께 하지 못하게 된 동료 송주훈의 유니폼을 들고 세레머니를 보여주었습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의 강팀 FC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있는 1996년생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기대주입니다. 지난 피지와의 경기에서는 골 맛을 보지 못했지만 독일과의 경기에서 중요한 선제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한국1 : 독일 0

 

전반 32분 독일 - 율리안 브란트가 오른쪽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로 한 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몰고 들어와 왼쪽 빈 공간에 있던 세르지 나브리에게 공을 내주었습니다. 나브리는 수비를 한명 앞에 두고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을 노린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한국1 : 독일 1

 

 

 

 

후반

후반전 한국의 최규백(DF)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이찬동(DF)이 교체 선수로 들어갔습니다.

 

후반 54분 독일 – 한국 이슬찬이 차낸 공을 독일이 커트해서 막스 마이어가 잡아냅니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마이어는 다비 젤케에세 결정적인 패스를 뿌려줍니다. 다비 젤케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슛을 때렸고 골키퍼의 왼손에 걸렸지만 골을 성공시킵니다.

한국1 : 독일 2

 

후반 56분 한국 - 손흥민이 황희찬에게 다시 손흥민에게 패스가 연결되고 공을 받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드리블로 돌파해 들어갑니다. 오른쪽 헛다리 페인팅과 함께 왼쪽으로 꺾고 왼발로 골키퍼의 다리사이로 멋진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만들었습니다.

한국2 : 독일2

 

후반 74분 문창진이 석현준으로 81분 권창훈이 류승우로 82분 다비 젤케가 닐스 페테르센으로 교체됩니다.

 

후반 86분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이슬찬에게 패스하고 이슬찬이 수비수 한 명을 달고 드리블하며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립니다. 골키퍼가 쳐낸 공이 좋은 자리를 잡고 있던 석현준에게 갔고 오른발로 골대에 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킵니다.

한국3 : 독일2

 

전후반 90분의 정규시간이 끝나고 추가시간이 주어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추가시간을 남겨두고 3:2로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지만 추가시간 1분 50초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서 독일에게 프리킥 찬스가 주어집니다. 세르지 나브리가 오른발로 찬 프리킥이 수비벽을 쌓고 있던 수비의 머리에 맞으며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하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동점이 됩니다.

한국3: 독일3

축구에서는 시작 5분 끝나기 전 5분을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결기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해 집중력이 떨어지고 후반에는 체력이 고갈되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한국은 정말 아쉽게도 마지막 추가시간을 지켜내지 못하고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90분에 있었던 황희찬이 석현준에게 내준 결정적인 찬스가 더욱 아쉬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한국은 1승 1무로 남은 경기를 비겨도 진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2016년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4:00에 열리는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의 멋진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