률 율, 렬 열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법률, 운율, 행렬, 수열 등의 말에서
왜 어떤 말 뒤에는 률 또는 렬이 오고
왜 어떤 말 뒤에는 율 또는 율이 오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률, 렬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는다. (앞 글자에 받침이 있을 때)
법률, 능률, 출석률, 성장률, 합격률, 확률, 동률, 음률 등
행렬, 일렬, 결렬, 맹렬, 정렬, 항렬, 격렬 등
율, 열
모음 뒤에서 율, 열로 적는다. (앞 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
비율, 자율, 계율, 규율, 타율, 효율, 조율 등
치열, 우열, 계열, 대열, 서열, 파열 등
‘ㄴ’ 받침 뒤에 율, 열로 적는다. (앞 글자에 받침이 있을 때는 률, 렬이지만 ‘ㄴ’ 받침일 때는 율, 열)
선율, 운율, 환율, 전율 등
진열, 반열, 순열, 분열, 균열, 건열 등
국어에서 두음 법칙은 어두(단어의 첫머리)에만 적용되고 제 2음절 이하(단어의 첫머리 이외)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지만 ‘률, 렬’은 두음 법칙의 예외로 제 2 음절 이하에 쓰일 때 받침이 있는 말 다음에는 ‘률, 렬’로 적고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는 열, 율로 적습니다.
<한글 맞춤법 제 11항 붙임1>
검열은 열이 모음 뒤나 ‘ㄴ’ 받침 뒤에 오지 않는데 왜 검렬이 아니라 검열인가요?
검열(檢閱 검사하여 살펴봄)의 열(閱)은 한자의 원래 발음이 열이므로 검열로 씁니다.
熱 더울 열 – 정열, 과열, 고열, 발열, 단열 등
閱 볼 열, 셀 열 – 검열, 대열 등
悅 기쁠 열 – 희열, 법열, 감열 등
률 율, 렬 열을 적용할 수 있는 한자들은 律, 率, 慄(률, 율) 列, 烈, 裂, 劣(렬, 열) 등으로 률, 렬로 발음되는 한자들입니다.
律 법칙 률, 법칙 율
率 비율 률, 비율 율, 거느릴 솔, 우두머리 수
慄 떨릴 률, 떨릴 율
列 벌일 열, 벌일 렬
烈 매울 렬, 매울 열, 세찰 렬, 세찰 열
裂 찢을 열, 찢을 렬
劣 못할 열, 못할 렬
간단 정리
바로 앞글자에 받침이 있을 때 ('ㄴ'받침만 빼고) - 률, 렬
바로 앞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 + 바로 앞글자에 'ㄴ' 받침이 있을 때 - 율, 열
률, 렬로 발음되는 한자에만 해당
헷갈리는 률과 율, 렬과 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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