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 페르난도 토레스 (Fernando Torres)

페르난도 토레스 (Fernando Torres)


<사진출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공식 홈페이지> 


페르난도 토레스 (Fernando Torres)는 1984년 3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태어났습니다어린 시절부터 축구를 시작한 토레스는 199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 팀에 입단했습니다유스 팀을 거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19세에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2006-2007시즌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고 2007년 7월 2650만 파운드(한화 약 491억원)으로 리버풀로 이적하게 됩니다이적 당시 아틀레티코의 팬들은 토레스 이적 반대 운동까지 벌였다고 합니다.

 

리버풀

리버풀에서 토레스는 지금까지의 축구 인생 중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습니다. 2007년 8월 11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고 1995-96 시즌 로비 파울러 (Robbie Fowle) 이후 리그에서 20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뤼트 판 니스텔로이 (Ruud van Nistelrooy)의 외국인 데뷔 시즌 골 기록(23)을 깨는 등 데뷔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


2008-09 시즌 리버풀에서 뛴 지 1년 반 만에 타임스에서 선정한 가장 위대한 리버풀 선수 50인에도 들었습니다. 2009-10 시즌에는 12월 29일 애스턴 빌라 전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리버풀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 내에 50(72경기 50)을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2006년 피파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11경기 7골을 기록하며 스페인 예선전 최다 득점자가 되었고 유로 2008에서는 독일과의 결승전에 결승골을 넣으며 스페인의 2번째 유로 우승에 큰 공헌을 하였습니다


리버풀에서 142경기 82골 리그에서만 102경기 65골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나 스페인 대표팀에서나 전성기라는 말이 어울리게 뛰어난 활약을 펼쳤습니다리버풀 시절 토레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단어는 침투입니다특유의 퍼스트 터치 후 골은 정말 토레스답습니다. 186cm, 78kg의 좋은 신체조건과 순간스피드가 매우 뛰어나고 퍼스트 터치와 골 결정력공격위치 선정으로 골키퍼와 1:1 찬스를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은 그의 대표적인 모습이었습니다스티븐 제라드 (Steven Gerrard) 선수와 함께 제토라인으로 불리며 연계플레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첼시

이런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11년 겨울 이적 시장에 약 5000만 파운드 (한화 약 888억원)로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지불한 가장 비싼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하게 됩니다어마어마한 이적료로 첼시로 이적한 토레스는 이적료의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부진에 빠지고 맙니다

2월 6일 친정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데뷔해 4월 23일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전에서 첫 골을 기록하기까지 903분간 무득점을 기록하며 특히 스트라이커 포지션에서는 심각한 부진이었습니다


첼시에서의 토레스 관련 뉴스기사에서는 유독 부활이라는 말이 눈에 띄었습니다그 부활이라는 단어는 2016년 현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엄청난 부진을 기록하고 다시 기량이 살아나는 듯 부활의 조짐을 보이다가 또 다시 부진하며 비난을 받곤 했습니다

2012년 3월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FA컵 8강전에서 터진 골은 약 1500분 만에 터진 득점이었습니다첼시에서의 이런 부진은 국내에서는 토레기 (토레스 쓰레기)라는 굴욕적인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토레스의 부진의 이유로는 첼시의 전술이 토레스의 스타일과 잘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고 이적료에 대한 부담감 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의견은 2010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한 무릎수술의 여파라는 의견입니다. 2010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서 선수 생활을 3-4년 단축시키는 무릎 수술을 했고 재활치료도 일정에 맞추기 위해 과정을 축소해 결국 무리한 치료와 재활로 무릎이 점점 안 좋아졌습니다월드컵에서 스페인은 우승했지만 토레스는 별 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시간을 거슬러 보면 리버풀 시절 말미에 첼시로 이적하기 직전에 본인의 정상플레이에서 조금씩 떨어지는 조짐을 보였었습니다.

 


AC 밀란

첼시에서의 오명을 씻을 수 있는 기회로 2014년 9월 31일 밀란으로 임대 이적을 했습니다. 11월 20일 유벤투스 전에서 교체 출전으로 데뷔했고 2일 후에 엠폴리와의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다시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 후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015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 이적을 하면서 드디어 고향팀에 돌아왔습니다. 2014-15 시즌에는 마리오 만주키치 (Mario Mandzukic)와 그리즈만의 백업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2015-16년 만주키치의 이적으로 등번호 9번으로 돌아온 토레스는 시즌 전반기 부진한 모습으로 아쉬운 모습이었으나 후반기에 폼이 올라오면서 오랜만에 두 자리 수의 골을 기록하고 프로 프로 데뷔 뒤 첫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향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15-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바르셀로나 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곧바로 어이없는 파울로 퇴장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는 패널티킥을 얻어내는 활약도 보였지만 그리즈만의 실축카라스코의 동점골로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배를 했습니다경기 종료 후 토레스의 눈물은 오랜 기간 그의 팬이었던 이들의 가슴을 적시기도 했습니다시즌 후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스페인의 유로 2016 명단에는 들지 못했습니다. 2016년 5월 17일 아틀레티코로 완전 이적하는데 합의, 2018년 6월까지 계약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