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봉기

삼국지 봉기 ( ? ~ 202후한 말 원소

 

봉기는 형주 남양군 사람으로 자는 원도(元圖)입니다봉기는 원소가 낙양에서 환관들의 부정부패를 비판하던 시절부터 그와 가깝게 지냈습니다원소는 대장군 하진에게 환관들을 견제할 계획을 말했고 봉기하옹순유 등을 추천해 대장군부에서 일하게 했습니다.

 

원소를 따르다.

십상시의 난으로 하진이 죽고 하진의 부하들과 원술은 궁에 있는 환관들을 공격했고 원소는 하진의 죽음을 듣고 사병을 이끌고 환관들을 해치웠습니다혼란 중에 동탁이 기회를 잡아 권력을 잡으면서 동탁은 황제 유변(소제)을 폐위하고 유협(헌제)을 새롭게 황제로 추대하려고 했습니다동탁과 대립하던 원소는 도망친 뒤 세력을 키워나갔고 봉기는 원소를 다르며 참모로 일하게 됩니다.

 

기주를 얻는 계책

봉기는 원소에게 공손찬을 부추겨 한복을 공격하게 하고 한복이 불안해 할 때 사자를 파견해 한복의 항복을 받아내어 기주를 차지하자는 계책을 조언했습니다원소는 봉기의 조언을 받아들였고 191년 한복의 항복을 받아내며 성공적으로 기주를 차지하게 됩니다.

 

심배, 전풍과의 대립

봉기는 원소와 친분이 깊고 오랜 기간 원소를 따랐기 때문에 원소의 참모들 가운데서도 중용되었습니다봉기는 심배전풍과 사이가 좋지 않아 대립하는 일이 많았습니다원소와 조조의 싸움이 펼쳐지고 원소가 군을 이끌고 조조군과 싸울 때 봉기는 업에서 심배와 함께 군사 업무를 총괄했습니다.

 

처음에는 원소군이 싸움에서 우세했지만 허유의 배신으로 조조군이 전세를 역전하면서 결국 원소는 관도 전투에서 패배하고 맙니다전풍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봉기는 원소에게 전풍이 원소가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고 전했기 때문에 원소가 전풍을 처형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심배를 변호하다.

심배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맹대와 장기는 원소에게 두 아들이 조조군에게 붙잡힌 심배가 배신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고 심배는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의외로 심배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봉기가 심배를 변호하면서 심배는 위기에서 벗어났고 둘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던 원소가 봉기에게 물었습니다봉기는 심배와 다투었던 일은 사사로운 정 때문이고 그를 위해 진언하는 것은 나랏일이라고 답했습니다이 일이 봉기와 심배가 친하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원담, 원상의 대립

202년 원소가 죽고 후계자 문제로 원소의 아들 원담과 원상이 대립을 하게 됩니다봉기는 심배와 함께 원상을 지지했고 곽도와 신평은 원담을 지지했습니다원소가 살아있을 때 장남 원담을 형(원소의 형)의 양자로 보내면서 사실상 원담은 원소의 후계 권한을 잃었습니다하지만 원소가 총애했던 원상은 나이가 어리고 기반이 부족했기 때문에 후계자 문제가 일어났고 원상을 지지하는 봉기와 심배는 원소의 유언을 만들어내면서 원상에게 원소의 뒤를 잇게 했습니다.

 

죽음

원담이 여양에 병사들을 주둔하면서 거기장군을 자칭했고 거기장군은 원소가 처음 거병했을 때 칭한 관직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원상을 인정하지 않고 독립을 하겠다는 말과 다름이 없었습니다원상은 봉기를 원담에게 보내 감시와 설득을 하게 했습니다원소의 죽음과 형제의 대립으로 혼란한 틈을 타 조조가 공격을 해왔고 원담은 원상에게 원군을 요청했습니다원상은 심배의 말을 듣고 원담에게 원군을 보내지 않았고 화가 난 원담은 원상이 자신에게 파견한 봉기를 참수했고 이로 인해 봉기는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평가

원소군과 조조군이 싸우기 전 공융과 순욱이 원소군의 인물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눌 때 공융은 봉기를 심배와 함께 충성을 다하는 충신으로 평했고 순욱은 과감하고 결단력이 있지만 자신의 판단에만 의지한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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