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끄덩이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헷갈리는 머리끄덩이와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동생이 머리끄덩이?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 를 잡아당겼다.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머리끄덩이
머리카락을 한데 뭉친 끝.
동생이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겼다.
그들은 만나자마자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머리끄덩이를 쥐어뜯다.
머리끄덩이를 움켜잡고 흔들다.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며 싸우다.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
‘머리카락을 한데 뭉친 끝’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 사용하는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는 ‘머리끄덩이’를 잘못 쓰는 말로 ‘머리끄덩이’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장 발음 변화에 따른 표준어 규정
제2절 모음
제9항‘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아니하되, 다만 다음 단어들은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ㄱ을 표준어로 삼고, ㄴ을 버림.)
표준어 규정 제9항은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끄뎅이’를 버리고 ‘끄덩이’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ㅣ’ 역행 동화는 전국적으로 매우 일반화되어 있는 현상이지만 대부분 주의해서 발음하면 피할 수 있는 발음이어서, 그 동화형(同化形)을 표준어로 삼기가 어렵습니다. 동화 현상이 너무 광범위하기 때문에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면 혼란을 야기할 우려도 있습니다.
머리끄덩이 ( O )
머리끄댕이 ( X )
머리끄뎅이 ( X )
<참고 - 국립국어원-표준국어대사전, 표준어규정, 온라인가나다, 네이버 국어사전, 다음 국어사전>
헷갈리는 머리끄덩이와 머리끄댕이, 머리끄뎅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머리끄덩이, 끄댕이, 끄뎅이 모두 표준어가 아닌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머리끄덩이가 표준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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