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웨일스 4강 리뷰 (유로 2016) - 호날두의 완벽한 헤딩골

포르투갈 웨일스 유로2016 4강 준결승전 리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와 가레스 베일 (Gareth Bale)의 대결로 주목 받았던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경기였습니다.

 

전반

934초 포르투갈 세드릭 소아레즈(21)가 호날두(7)에게 올린 크로스를 웨일스의 콜린스(19)가 걷어 냅니다.

 

1543초 포르투갈 마리우(10)가 페널티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강슛을 날리지만 살짝 벗어납니다.

 

1850초 웨일스 레들리(16)가 왼쪽 코너에서 올린 코너킥을 가레스 베일(11)이 논스톱으로 왼발 슈팅을 하지만 막힙니다.

 

23분 웨일스 베일(11)이 오른쪽 중앙선 부근부터 중앙으로 위협적인 돌파 이후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리지만 골키퍼 정면이었습니다.

 

42분 포르투갈 호날두(7)의 왼발 강슛이 웨일스 콜린스(19)에게 막힙니다.

 

44분 포르투갈 아드리엔 실바(23)의 크로스를 호날두(7)가 머리에 맞추지만 약했고 빗나갔습니다.

 

전반

포르투갈과 웨일스의 전반전은 4강전답게 팽팽했지만 지루한 경기였습니다. 눈에 띄는 선수는 웨일스의 제임스 콜린스 (James Collins) 선수로 콜린스는 전반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를 지워버렸습니다. 호날두보다 베일이 눈에 더 띄는 플레이가 많았고 호날두는 예전의 윙포워드로 화려한 모습의 호날두가 아니었습니다. 스트라이커 호날두는 고립된 모습을 보여주었고 드리블을 이용한 돌파는 베일이 더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사진 출처 - 포르투갈 웨일스 MBC 중계>


433초 포르투갈 마리우(10)가 코너킥을 짧게 연결하고 게레이루(5)가 크로스를 올립니다. 호날두(7)는 상대 수비와 머리 하나 차이로 엄청난 점프력을 보이며 정확하게 머리로 공을 때리며 완벽한 헤딩골을 넣었습니다.


 <사진출처 - 포르투갈 웨일스 MBC 중계>


755초 포르투갈 호날두(7)의 강력한 땅볼 패스+슈팅을 나니 (Nani 17)가 오른발로 커트한 슛이 그대로 골대로 들어가면서 두 번째 골이 터졌습니다.

 

17분 포르투갈 호날두(7)의 페널티 바깥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깁니다.

 

1957초 포르투갈 나니(17)가 오른쪽 중앙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맞고 튀어나오고 마리우(10)가 재차 슛했지만 벗어나고 맙니다.

 

21분 웨일스 베일(11)이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크로스를 올리지만 마무리 해줄 선수가 없습니다.

 

2530초 포르투갈 마리우(10)의 오른쪽 코너킥을 폰테(4)가 헤딩 슛합니다. 위협적인 슛이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2755초 포르투갈 레나토 산체스(16)가 멋진 드리블로 돌파해 중거리 슛을 날립니다. 드리블 돌파는 멋졌지만 마루리가 아쉬웠습니다. 2820초 체력 안배로 교체합니다.

 

29분 웨일스 처치(23)가 포르투갈 세드릭 소아레스(21)에게 파울 하며 꿀밤을 먹입니다. 재미있는 장면이었습니다.

 

34분 웨일스 베일(11)의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이 골키퍼에게 막힙니다.

 

36분 웨일스 윌리엄스(6)의 강 슛이 수비의 몸에 막힙니다.

 

40분 포르투갈 호날두(7)가 기회를 잡았지만 트래핑이 살짝 길어서 마무리 하지 못합니다.

 

4435초 포르투갈 호날두(7)가 다시 한번 엄청난 점프력으로 헤딩하지만 골키퍼가 막아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골 1어시스트 

후반전은 왜 호날두가 호날두인지 보여주는 경기였습니다. 후반 433초 호날두의 선제골은 몸싸움도 이겨냈고 상대 수비와 머리 하나 차이가 나는 엄청난 점프력과 완벽한 헤딩으로 상대 입장에서 손을 쓸 수 없는 골이었습니다. 755초 두 번째 골은 사실 슛인지 패스인지 애매한 플레이였지만 나니가 커트해내면서 골로 연결되어 결과적으로 어시스트도 기록했습니다.

32분경 공을 잡은 골키퍼를 공과 함께 밀어 넣을 뻔한 투지 넘치는 나니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헤나투 산체스

1997년생 포르투갈의 유망주 20165103500만 유로(467억원 옵션 포함 4500만 유로 약 600)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헤나투 산체스 (Renato Junior Luz Sanches)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가레스 베일

웨일스의 가레스 베일의 고군분투도 눈에 띄었습니다. 웨일스의 거의 모든 결정적 기회에는 베일이 관여했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하며 위협적인 모습도 몇 차례 보여주었습니다. 포르투갈의 페페의 부재보다 아론 램지의 부재가 커보였습니다.


<사진 출처 - 유로2016 홈페이지>


큰형 작은형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서 호날두의 별명은 우리 형입니다. 이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같이 뛰는 베일은 작은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유로 2016 4강 준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의 큰형과 작은형의 대결은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MOM에 선정된 호날두 큰형이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호날두와 베일은 잠시 얘기하며 서로 안아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포르투갈은 16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연장전 승리를 제외한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었는데 이번에는 멋진 모습으로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펠레의 저주로 유명한 전설적인 선수였던 펠레는 인터뷰에서 포르투갈의 우승가능성이 적다고 했는데 이번에 웨일스에게 포르투갈이 승리하면서 결승에 올라 재미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과 함께 득점왕을 차지하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리그 2위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했습니다. 유로 2016에서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포르투갈은 12년 만에 결승무대에 올라 상대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반대편에는 프랑스, 독일 강팀들의 승자가 올라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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