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천정
짐이 천장? 천정? 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었다.
헷갈리는 ‘천장’과 ‘천정’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천장
지붕의 안쪽이나 상층의 바닥을 감추기 위하여 그 밑에 설치한 덮개.
지붕의 안쪽. (보꾹)
짐이 천장에 닿을 정도로 쌓여 있었다.
그는 천장이 높은 집을 좋아합니다.
누워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집은 부실공사를 했는지 비만 오면 천장에서 물이 샌다.
윗집에서 무얼 하는지 천장이 울렸다.
천장에 달린 전등이 꺼졌다.
폐가의 천장 구석에는 거미줄이 있었습니다.
욕실 천장에 물방울이 맺혔다.
주식 거래에서, 일정 기간 중에 가장 높은 시세.
천장 뚫은 하반기 증시.
天 하늘 천
障 막을 장
보꾹.
방의 보온과 미관을 위해 보국 아래를 널이나 종이로 가린 것.
주식 거래에서 일정 기간 중 시세가 가장 오른 정점.
천정
(天井) ‘천장’의 잘못.
(天庭) 별의 이름.
(天丁) 쥐엄나무 열매의 씨, 가시.
(天廷) 천제가 사는 궁궐.
(天頂) 구 표면의 관측 지점에서 연직선을 위쪽으로 연장했을 때 천구(天球)와 만나는 점.
(天定) 하늘이 정함.
(天情) 타고난 성품.
천장 (표준어)
‘지붕의 안쪽이나 상층의 바닥을 감추기 위하여 그 밑에 설치한 덮개’는 ‘천장’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에 따라 ‘천장’과 ‘천정’ 중 ‘천장’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천정’이 아닌 ‘천장’으로 써야 합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 소식지 쉼표, 마침표.>
‘반자, 보꾹’을 대신해 쓰여 온 한자어 ‘천장(天障)’
일본 한자어 ‘천정(天井)’이 들어오면서 같이 쓰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천장(天障)’만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천정부지
일본어 ‘天井知らず(천장을 모르다)’에서 나온 ‘천정부지(天井不知)’
천장을 모른다는 뜻으로 물건의 값 따위가 자꾸 오르기만 함을 이르는 말.
‘천장’이 표준어가 되었지만 ‘천정부지’는 자체가 한 단어로 널리 쓰이는 말이기 때문에 예외로 인정하여 쓰이고 있습니다.
<참고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한자사전, 네이버, 다음>
헷갈리는 ‘천장’과 ‘천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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