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작거리다 깨적거리다
입맛이 없다고 밥을 깨작거리다? 깨적거리다?
헷갈리는 ‘깨작거리다’와 ‘깨적거리다’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깨작거리다
조금 달갑지 않은 음식을 자꾸 억지로 굼뜨게 먹다.
먹기 싫은 듯이 자꾸 억지로 천천히 먹다.
입맛이 없다고 밥을 깨작거리다.
깨작거리다가 숟가락을 놓았습니다.
깨작거리지 말고 팍팍 떠서 먹어라.
깨작거리지 않고 잘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조금 달갑지 않은 듯이 자꾸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다.
어떤 일을 달갑지 않은 듯이 자꾸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다.
공부가 하기 싫어 책상에서 깨작거렸습니다.
책을 펴고 깨작거리더니 졸기 시작했다.
노트에 낙서를 깨작거리고 있었다.
목표가 생기면 깨작거리지 않고 성실하게 행동했습니다.
깨적거리다
‘먹기 싫은 듯이 자꾸 억지로 천천히 먹다, 어떤 일을 달갑지 않은 듯이 자꾸 게으르고 굼뜨게 행동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깨적거리다’는 ‘깨작거리다’를 잘못 쓰는 말로 ‘깨작거리다’가 표준어입니다.
깨작거리다 ( O )
입맛이 없다고 밥을 깨작거리다.
깨적거리다 ( X )
입맛이 없다고 밥을 깨적거리다.
우리가 ‘깨작거리다’와 ‘께적거리다’가 헷갈리는 이유는 모양과 뜻이 비슷한 말이 많기 때문입니다.
(깨작거리다 께적거리다 끼적거리다 끄적거리다 깔짝거리다 등)
깨작거리다 께적거리다 끼적거리다 끄적거리다 깔짝거리다
깨작거리다 = ‘깨지락거리다’의 준말.
께적거리다 = ‘께지럭거리다’의 준말.
‘께적거리다’를 조금 약하게 표현하면 ‘깨작거리다’
끼적거리다 = 매우 달갑지 않은 음식을 자꾸 마지못해 굼뜨게 먹다.
매우 달갑지 않은 음식을 자꾸 마지못해 굼뜨게 먹다.
끄적거리다 = 글씨나 그림 따위를 아무렇게나 자꾸 막 쓰거나 그리다.
깔짝거리다 = 자꾸 갉아서 뜯거나 진집을 내다.
작은 물건이나 일을 가지고 자꾸 만지작거리기만 하고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다.
매우 얇고 빳빳한 물체의 바닥이 앞뒤로 되풀이하여 가볍게 뒤집히는 소리가 자꾸 나다.
깨작거리다 ≒ 깨작대다
께적거리다 ≒ 께적대다
끼적거리다 ≒ 끼적대다
끄적거리다 ≒ 끄적대다
깔짝거리다 ≒ 깔짝대다
<참고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네이버, 다음>
헷갈리는 ‘깨작거리다’와 ‘깨적거리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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