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이 지그시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비슷한 모양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어 헷갈리는 지긋이와 지그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나이가 지긋이? 지그시 들어 보인다. 눈을 지그시? 지긋이? 감다.
어떤 말을 어떤 상황에서 써야 할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지긋이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이는 노인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 O )
나이가 지그시 들어 보이는 노인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 X )
느긋하고 참을성 있게.
아이는 어른들 옆에 지긋이 앉아서 이야기가 끝나길 기다렸습니다.
지그시
슬며시 드러나지 않게 가벼이 힘을 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그는 지그시 눈을 감고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녀는 지그시 입술을 깨물었습니다.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어떤 느낌을 억누르고 견디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
그는 몸이 좋지 않았지만 지그시 참고 기다렸습니다.
형사는 범인을 지그시 노려보며 천천히 다가갔습니다.
정리
지긋이 –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느긋하고 참을성 있게
지그시 – 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
한글 맞춤법 4장 3절 25항, 한글 맞춤법 6장 1절 57항
슬며시 힘을 줄 때에는 ‘지그시’로 적고, ‘지긋하다’의 의미가 살아 있으면 ‘지긋이’로 적는다.
(지긋하다 - 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다. 참을성 있게 끈지다.)
지긋이와 지그시가 헷갈리는 이유는 느긋하고 참을성 있게, 조용히 참고 견디는 모양의 뜻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 지긋이와 지그시 중에 하나만 말이 되고 하나는 말이 되지 않으면 구분하기 쉽지만 둘 다 말이 되고 뜻까지 비슷합니다.
그는 지긋이 기다렸습니다. (그는 느긋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렸습니다.) - 참을성
그는 지그시 기다렸습니다. (그는 조용히 참으며 기다렸습니다.) - 조용히
지긋이는 참을성과 함께 지그시는 조용히와 함께 기억하면서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 - 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바로 쓰기-국립국어원, 다음 국어사전>
지긋이와 지그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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