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갔다 잠궜다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제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잠갔다와 잠궜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문을 잠갔다? 잠궜다?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잠그다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어 열리지 않도록 하다.
그녀는 자물쇠로 책상 서랍을 잠갔습니다. ( O )
그녀는 자물쇠로 책상 서랍을 잠궜습니다. ( X )
그는 항상 대문을 잠그고 확인을 한 번 더 하고 갑니다.
물, 가스 등이 흘러나오지 못하게 하다.
그는 가끔 수도꼭지 잠그는 것을 깜빡 잊습니다.
가스를 잠그다.
물을 잠그다.
수도꼭지를 잠그다.
단추를 끼워 넣거나 지퍼가 맞물려 닫히게 하다.
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간신히 가방의 지퍼를 잠갔습니다. ( O )
짐을 너무 많이 넣어서 간신히 가방의 지퍼를 잠궜습니다. ( X )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니 외투의 단추를 단단히 잠그고 가세요.
잠그다와 잠구다.
사투리에서는 잠구다로 쓰이기도 하지만 잠그다가 표준어입니다.
잠갔다와 잠궜다.
한글 맞춤법 제18항
다음과 같은 용언들은, 어미가 바뀔 경우,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는다.
4. 어간의 끝 ‘ㅜ, ㅡ’가 줄어질 적
푸다 - 퍼 - 펐다.
뜨다 - 떠 - 떴다.
끄다 - 꺼 - 껐다.
크다 - 커 - 컸다.
담그다 - 담가 - 담갔다.
고프다 - 고파 - 고팠다.
따르다 - 따라 - 따랐다.
바쁘다 - 바빠 - 바빴다.
‘잠그다’는 담그다와 마찬가지로 ‘ㅡ’가 탈락하고 ‘잠가’ ‘잠갔다’로 활용됩니다.
때문에 잠궜다가 아니고 잠갔다가 맞는 말입니다.
잠그다 - 잠가 - 잠갔다.
잠기다(피동사) - 잠겨 - 잠겼다.
대문을 잠갔다.
<참고 - 국립국어원 - 한글 맞춤법, 온라인가나다, 다음 국어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잠갔다와 잠궜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잠궜다를 쓰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잠갔다가 올바른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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