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변씨 (무선황후)

삼국지 변씨 (159~230년 ) 무선황후 조조

 

변씨는 낭야군 개양현 출신으로 그녀가 태어날 때 집 위에 누런 기운이 가득해서 그녀의 아버지 변경후는 점쟁이 왕단을 찾아가 이에 대해 물어보자 왕단은 길조라고 답했습니다변씨는 가기가 되었고 20대에 조조의 첩이 되어 낙양으로 가게 됩니다.

 

동탁이 권력을 잡고 폭정을 휘두를 때 조조는 동탁을 피해 도망쳤고 원술은 변씨에게 조조가 죽었다고 잘못된 소식을 전했습니다낙양에 있던 조조의 측근들은 조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변씨가 조조의 생사 여부를 아직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데 떠난다면 조조가 혹시 돌아왔을 때 무슨 낯으로 그를 볼 것이며 설령 화가 닥치더라도 함께 죽는다면 두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그들을 말렸고 조조의 측근들은 변씨의 말을 따랐습니다후에 조조는 이 일을 알고 변씨를 더욱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조앙의 죽음

조조가 장수의 항복을 받아내고 죽은 장제(장제의 삼촌)의 부인 추씨를 첩으로 삼으면서 분노한 장제는 가후의 계책을 받아들여 조조를 공격했습니다조조는 목숨은 건졌지만 아들 조앙호위 전우조카 조안민과 많은 병사들을 잃고 말았습니다.

 

조앙은 조조와 유씨 사이에서 낳은 자식으로 유씨가 죽고 정부인이 맡아 키우면서 정부인은 조앙에게 깊은 모자간의 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추씨와의 일 때문에 아끼던 아들 조앙이 죽었다는 사실을 안 정부인은 화를 내며 친정으로 돌아갔고 나중에 조조가 찾아갔을 때도 받아들이지 않으며 결국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정실이었던 정부인과 조조가 헤어지면서 이후에 변씨가 정실이 되었습니다변씨는 정부인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보내거나 만날 때에는 상석에 모시며 극진하게 대접했습니다정부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에는 조조에게 청해 허도(허창남쪽에서 장사를 지냈습니다훗날 조조가 병에 들어 누워있을 때 정부인과 조앙의 일을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태자 조비

조조와 변씨의 사이의 자식인 조조의 셋째 아들 조비는 첫째 아들 조앙이 조조를 구하며 죽고 둘째 아들 조삭이 일찍 죽으면서 첫째 아들의 역할을 하게 되었고 태자로 임명되었습니다조비가 태자가 되자 변씨의 측근은 이를 축하하며 창고에 있는 보물들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라고 권했습니다변씨는 조비가 나이가 많아 태자가 된 것이고 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는 허물을 벗었을 뿐이라며 겸손을 잃지 않았고 측근이 이 말은 조조에게 전해 조조는 매우 기뻐하며 그녀가 절도를 잃지 않음을 칭찬했습니다.

 


왕후, 왕태후, 황태후, 태황태후

변씨는 219년 왕후에 올랐고 220년 조조가 죽고 조비가 왕의 자리에 오르면서 왕태후로 높여졌습니다조비가 헌제에게 황제의 자리를 받으면서 변씨는 황태후로 높여지고 영수궁이라 일컬어졌습니다.

226년 조비가 죽고 조예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면서 변씨는 태황태후까지 높여졌습니다조예는 변씨의 부모님에게 작위를 추증하려고 했지만 진군이 상소를 올려 반대했고 조예는 진군의 의견을 받아들여 그만두었습니다.

 


죽음

230년 변씨는 세상을 떠났고 조조가 묻힌 고릉에 합장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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