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손건 ( ? ~ 214년) 후한 말 유비
손건은 청주 북해군 사람으로 자는 공우(公祐)입니다. 서주자사 도겸이 죽으면서 유비에게 뒤를 부탁하고 유비가 서주자사에 올랐을 때 같은 고향 출신의 정현이 유비에게 손건을 추천했고 유비는 손건을 등용했습니다.
유비는 여포를 받아들였다가 배신을 당하고 서주에서 쫓겨나게 되고 손건은 유비와 함께 했습니다. 유비가 조조에게 의지하다 조조와 대립하며 곁을 떠날 때 손건은 원소에게 사자로 파견되어 외교를 성공했습니다.
또 유비가 원소를 떠나 유표에게 의지하려 할 때 손건과 미축은 유표에게 사자로 파견되어 외교를 성공했습니다. 유비가 형주에 머무를 때 간옹, 손건, 미축은 종사중랑에 임명되었습니다. 원소의 아들들인 원담과 원상이 대립할 때 유표가 원상에게 보낸 편지에는 유비, 손건 등과 대화를 나눌 때 마다 형제 싸움에 마음이 아프다는 내용이 쓰여 있어 유표가 유비, 손건 등을 신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비가 익주를 차지했을 때 손건은 종사중랑에서 병충장군으로 승진하며 미축 다음으로 간옹과 같은 대우를 받았습니다. 유비가 처음 고생하던 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간손미의 손건은 유비가 익주를 차지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손건은 원래 맡았던 외교관 역할로 원소에게 사자로 가서 외교를 성공시키고 유표에게 사자로 가서 채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유표를 설득하며 외교를 성공시킵니다. 유비 삼형제가 흩어졌을 때 조조의 밑에 잇던 관우에게 찾아가 유비가 원소에게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도 하고 유비가 손권과 동맹을 하며 손권의 동생과 결혼할 때 조운과 함께 오에 가기도 합니다. 또 가끔 문관으로 관우, 장비, 조운 등의 명장들에게 조언하며 활약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합니다.
게임에서의 손건
삼국지 게임으로 유명한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손건이 주로 활약했던 외교와 관련 된 능력이 뛰어난 장수로 나옵니다. 지력과 정치가 준수한 편으로 내정에서 활약할 수 있고 교섭과 언변 능력이 좋아 외교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입니다.
평가
손건은 유비가 지지기반이 약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의지하며 위기의 때마다 사자로 파견되어 외교를 성공했습니다. 뛰어난 명장들처럼 전투에서 멋지게 공을 세운 것은 아니지만 중요한 외교를 성공하며 약했던 유비 세력이 생존하고 강해질 때까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간손미
능력치가 어중간한 인재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말년씨리즈 7화 제갈공명전下에 나온 간손미>
인기 웹툰 <이말년씨리즈>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 사마휘가 유비에게 간옹, 손건, 미축이 좀 더 큰 일을 도모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인재들이라고 표현
유비가 어려운 시절 함께 해준 인재들 간옹, 손건, 미축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