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도겸

삼국지 도겸 (132년 ~ 194후한 말

 

도겸은 양주 단양군 단양현 사람으로 자는 공조(恭祖)입니다어렸을 때부터 학문을 좋아했던 도겸은 유생이 되었고 군주에서 관직에 있었습니다무재로 천거되어 여현령에 임명되었고 이후 유주자사로 승진했습니다.


황건적의 난

서쪽에서 강족이 침입해 황보숭이 토벌하러 갈 때 황보숭이 도겸을 발탁해 함께 강족을 토벌했고 변장한수의 난 때 토벌군의 대장 거기장군 장온의 밑에서 함께 한수를 토벌했습니다.

이후 황건적의 난이 일어나고 도겸은 서주자사에 임명되어 황건적을 토벌했습니다.

 


동탁이 권력을 잡고 폭정을 저지를 때 도겸은 동탁과 맞서 싸우는 주준을 지원했습니다동탁이 왕윤과 여포에게 죽고 이각과 곽사가 장안을 치면서 왕윤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공융도겸정현응소 등은 주준을 추대해 연합군을 이끌고 이각과 곽사를 치자고 권유했지만 주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도겸은 조정에 사자를 보내 공물을 바쳤고 안동장군서주목에 임명되고 율양후의 지위를 받게 되었습니다서주는 풍요롭고 식량이 많아 유랑하는 백성들이 서주를 찾아와 몸을 의탁하기도 했습니다.

 

도겸은 학문이 뛰어나고 인망이 있는 모습을 잃어가며 도의를 등지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충성스럽고 정직한 조욱을 등한시하고 아첨하는 소인배들을 가까이 하며 일을 맡겨 신망을 잃어갔습니다하지만 진등 등 뛰어난 인물들이 밑에 있어 서주는 발전해나갔습니다.

 

원소와 원술이 대립하고 원소는 조조와 원술은 공손찬과 연합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도겸은 공손찬에게 호응해 유비선경 등과 함께 원소를 압박했지만 원소와 조조에게 격파당하고 맙니다.

 

193년 하비의 권선이 권세를 휘두를 때 도겸은 궐선과 손을 잡고 약탈을 하다가 사이가 틀어져 궐선을 죽이고 군대를 흡수했습니다.


 

 

 



조조

조조의 아버지 조숭과 도겸의 사건은 몇 가지 기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조조의 아버지 조숭이 도겸의 세력권에서 재물은 탐내는 사졸들에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두 번째는 조조가 아버지 조숭을 만나려 해서 도겸이 장개를 보내 조숭을 호위하게 했는데 장개가 조숭을 살해하고 재물을 빼앗아 회남으로 달아나는 사건이 일어납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화가 난 조조는 도겸에게 분노를 느꼈고 도겸을 공격합니다조조의 침공으로 도겸은 많은 성을 빼앗기고 위기에 빠졌습니다싸우는 곳마다 패배하며 담성까지 후퇴해서 청주자사 전해와 유비의 구원으로 겨우 조조군을 막아냈습니다


이 때 조조군이 수많은 사람들을 살해해서 사수(산둥성과 장쑤성 두 성을 흐르는 강)의 흐름이 막혀 흐르지 않을 정도였다고 합니다이 사건으로 인해 풍요롭고 식량이 많았던 서주는 심각한 타격을 받았습니다도겸은 유비를 소패에 머물게 하며 병사를 주고 예주자사로 천거했습니다.

 

194년 조조는 다시 한번 서주를 공격합니다도겸은 수많은 사람들은 해친 조조군에게 공포를 느껴 고향인 단양으로 도망칠 생각까지 했지만 때마침 장막진궁이 여포를 끌어들여 조조의 본거지 연주를 점거하면서 조조는 돌아갈 수밖에 없었고 도겸은 위기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죽음

그러나 도겸은 병이 들어 위독한 상태에 빠졌고 미축에게 서주를 유비에게 맡긴다는 유언을 남기고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도겸의 부인은 감씨였고 자식은 도상, 도응이 있었습니다.



평가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바람직한 규범을 지키지 않고 감정에 따라 행동했기 때문에 사법과 행정의 연휴가 행해지지 못해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러한 것에 의해서 생겨난 난은 시대를 따르듯 심해지게 되었다고 평했습니다.

 

오나라의 문관 장소는 미덕무용지성을 가지고 있었고 강직한 성격으로 서주를 통치했다.’고 평했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도겸은 반통탁연합군에 참가했고 온화하고 백성을 아끼는 군주로 등장합니다이후 덕으로 이름이 알려진 유비에게 서주를 맡기고 세상을 떠납니다.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게임으로 유명한 코에이의 삼국지 시지즈에서는 연의의 모습을 반영해서 문관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이와는 달리 실제로는 젊은 시절 도겸은 강족한수황건적 등을 토벌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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