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맞은 걸맞는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분위기에 걸맞은? 걸맞는? 음악
갑자기 헷갈려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헷갈리는 ‘걸맞은’과 ‘걸맞는’에 대해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걸맞다
두 편을 견주어 볼 때 서로 어울릴 만큼 비슷하다.
분위기에 걸맞은 음악
분위기에 걸맞은 옷차림
그는 잘생긴 얼굴에 걸맞은 좋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귀여운 외모에 걸맞지 않게 거친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걸맞은? 걸맞는?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관형형 어미 ‘-ㄴ/은’과 결합합니다. ‘걸맞다’의 어간, ‘걸맞-’의 끝소리에는 받침이 있으므로 ‘-은’과 결합하여 ‘걸맞은’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걸맞다’와 비슷하게 헷갈리는 말로 ‘알맞다’가 있습니다. 형용사인 ‘알맞다’는 ‘-은’과 결합하여 ‘알맞은’의 형태로 사용합니다.
걸맞은 ( O )
걸맞는 ( X )
알맞은 ( O )
알맞는 ( X )
‘좋다’는 형용사로 관형사 구실을 하기 위해 ‘좋는’이 아닌 ‘좋은’으로 활용합니다.
좋다 (형용사) -> 좋는 ( X ) 좋은 ( O )
작다 (형용사) -> 작는 ( X ) 작은 ( O )
올바르다 (형용사) -> 올바는 ( X ) 올바른 ( O )
알맞다 (형용사) -> 알맞은 ( X ) 알맞은 ( O )
걸맞다 (형용사) -> 걸맞는 ( X ) 걸맞은 ( O )
‘걸맞은’과 ‘걸맞는’이 헷갈리는 이유?
‘걸맞은’과 ‘걸맞는’이 헷갈리는 이유는 동사에 ‘-는’이 붙어 현재를 나타내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먹은 (과거) <- 먹다 (동사) -> 먹는 (현재)
맞은 (과거) <- 맞다 (동사) -> 맞는 (현재)
-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하고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
어제 내 팔을 잡은 사람이 바로 저 사람이다.
나는 이 나무를 네가 심은 줄로 알았다.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하고 동작이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
청바지를 입은 남자가 내 앞을 지나갔다.
그는 손등에 주사기 침을 꽂은 채로 밖으로 나갔다.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하고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
검은 손
맑은 물
나는 지금껏 그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로 알아 왔다.
분위기에 걸맞은 음악
알맞은 답
-는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겠-’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하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웃는 얼굴
해가 뜨는 시각
바로 그때 닭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종일 하늘에 떠가는 구름만 보고 있다.
네가 생각이 있는 사람이냐?
향기가 없는 꽃이라도 좋다.
선생님이 계시는 줄도 모르고 떠들었다.
모르겠는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라.
<참고 -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표준국어대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걸맞은’과 ‘걸맞는’으로 시작해서 ‘알맞은’과 ‘알맞는’까지, 추가로 ‘형용사, 동사’ 뒤에 붙는 ‘-은, -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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