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르다 들리다 들러 들려 들렀다 들렸다
안녕하세요. 제이식스입니다.
오늘은 들르다와 들리다, 들러와 들려, 들렀다와 들렸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친구 집에 들르다? 들리다?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들려? 잠시 쉬자.
서점에 들렀다? 들렸다? 갈게.
어떤 말이 맞는 말일까요?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들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친구 집에 들르다. ( O )
친구 집에 들리다. ( X )
그녀는 하굣길에 항상 서점에 들른다.
산행을 마친 후 식당에 들러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조카의 선물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들렀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집에 꼭 한번 들러 달라는 말을 했습니다.
집에 오늘 길에 몇 군데 들러야 할 곳이 있습니다.
들리다
‘듣다’의 피동사. 사동사.
음악 소리가 들리다.
그녀의 노랫소리가 들린다.
‘들다’의 피동사. 사동사.
짐이 들린 손
그의 손에는 꽃다발이 들려 있었습니다.
양손에 짐이 들리다.
의사가 무릎을 치니 무릎이 번쩍 들린다.
몸이 번쩍 들렸다.
병에 걸리다.
그는 심한 감기에 들렸다.
감기가 들리다.
지독한 감기가 들려 결근했습니다.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귀신에 들린 사람.
신이 들리다.
‘들르다’의 활용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러? 들려? 잠시 쉬자.
서점에 들렀다? 들렸다?
우리가 헷갈려하는 '들러'와 '들려', '들렀다'와 '들렸다'는
‘들르다’의 활용을 알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
‘들르다’는 용언의 어간 ‘으’가 ‘어’ 앞에서 탈락하는 활용을 합니다.
따라서 어간 ‘들르-’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으’가 탈락하여
‘들러’의 형태로 활용합니다.
어간 ‘들르-’ 뒤에 ‘-었다’가 붙으면, ‘으’가 탈락하여
‘들렀다’가 됩니다.
들르다
들러
들렀다
들려는?
들리다 - 들리- + -어 -> 들리어 -> (줄어든 형태) 들려
‘들르다’와 ‘들리다’ 활용 비교
들르다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
들러, 들르니, 들렀다, 들렀다가, 들를게, 들러서, 들렀더니, 들러야 등등
들리다 (듣다의 피동사 또는 사동사, 들다의 피동사 또는 사동사, 병에 걸리다, 귀신이나 넋 따위가 덮치다 등등)
들리어(들려), 들리니, 들렸다, 들렸는데, 들리지, 들리니까, 들렸는데, 들려서 등등
<참고 - 국립국어원-온라인가나다, 네이버 국어사전, 다음 국어사전>
헷갈리는 들르다와 들리다의 활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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