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없다 영낙없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영락없다? 영낙없다?
헷갈리는 ‘영락없다’와 ‘영낙없다’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영락없다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영락없다.
영락없는 운동선수.
영락없는 바보.
우리의 예상은 영락없었다.
건들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건달이다.
산발 머리에 창백한 낯빛이 영락없는 귀신 몰골이었습니다.
영락없는 거지꼴이야.
영락없는 그 사람의 목소리다.
비슷한말 - 틀림없다, 적확하다
영낙없다
‘영락없다’의 비표준어
‘조금도 틀리지 아니하고 꼭 들어맞다’의 뜻으로 쓰이는 ‘영낙없다’는 ‘영락없다’를 잘못 쓰는 말로 ‘영락없다’가 표준어입니다.
영락없다 ( O )
영낙없다 ( X )
영락없다 유래1
영락의 영(零)은 ‘나머지’라는 뜻도 가지고 있습니다. 숫자를 나눌 때 딱 맞아 떨어져 나머지가 0이 되는 것처럼 나머지가 떨어지는 바가 없다고 하여 ‘영락없다’로 쓰인다고 합니다.
한자어 '떨어질 영(零), 떨어질 락(落)'으로 숫자를 나눌 때 딱 맞아 떨어져 나머지가 0이 된 것을 뜻한다고 합니다.
영락없다 유래2
零 떨어질 영, 영 영
落 떨어질 락
권세나 살림이 줄어서 보잘것없이 됨
초목이 시들어 떨어짐
‘영락(零落)’은 위의 뜻 이외에도 ‘잃어버리다, 사라지다,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다, 빠지다 등’의 뜻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런 뜻이 ‘없다’와 결합하여 ‘영락없다’가 ‘빠지거나 없어진 것이 없는 상태, 어떤 것이 다른 어떤 것과 완전히 일치하는 상태 등’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http://blog.daum.net/son13601/14508289)>
<참고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한자사전, 네이버, 다음>
헷갈리는 ‘영락없다’와 ‘영낙없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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