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공명전

삼국지 공명전

 

삼국지 공명전은 코에이사의 영걸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1996년 4월 발매되었습니다.

제갈량(공명)이 주인공으로 유비가 삼고초려해서 제갈량을 군사로 얻은 뒤 박망파 전투부터 시작됩니다.

 

SRPG(Simulation Role Playing Game)로 RPG의 기본 방식인 캐릭터들의 레벨업을 할 수 있고 전략시뮬레이션의 특징이 더해진 게임입니다. 캐릭터마다 이동력, 공격, 마법의 범위와 같은 특성이 있고 일제히 행동을 마치고 턴을 넘기고 상대가 행동을 하기 때문에 턴 방식 RPG라고 하기도 합니다.

 

공명전은 말을 타고 싸우는 경기병, 보병인 단병, 군악대, 식량대, 군사 등 삼국지에 어울리는 캐릭터들의 직업이 있고 레벨이 올라가면 클래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인 제갈량의 경우에는 처음에 군사, 명군사, 대군사로 바뀝니다.  

 

 

 

대화 시스템이 있어 회의장을 나와서 집회소, 주점 등을 돌아다니며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공명전의 재미있는 점으로는 일기토 시스템이 있습니다. 정해진 장수와 붙으면 일기토가 실행되는데 조운, 관우, 장비 같은 장수들은 고유의 얼굴이 따로 있고 비중이 낮은 장수들은 대부분 같은 얼굴을 가진 한 장수로 표시됩니다. 적장은 어디 있느냐? 내가 상대해주마!

 

아군 장수들이 많이 있지만 전투에 데리고 나갈 수 있는 수가 제한되어 있어 아군 장수들 중에 참가시키고 싶은 장수들을 골라 전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삼국지에서 유명한 촉의 장수인 조운은 공명전에서 아주 강한 캐릭터로 나옵니다. 혼자 여러 명의 적을 상대해도 부족함이 없고 강력합니다. 하지만 강력한 조운만 키우다가는 조운이 나오지 않는 전투에서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영걸전 3개 시리즈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중 제일 낮아 쉬운 편이라 처음 하시는 분들이 하기 좋습니다.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정말 재미있게 즐겼던 삼국지 공명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진 출처 - 삼국지 공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