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저수

삼국지 저수 ( ? ~ 200후한 말 원소

 

저수는 기주 광평군 사람으로 자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처음에 기주별가를 지내다가 두 현에서 현령으로 있었습니다이후 기주목 한복의 밑으로 들어가 별가 기도위로 임명되었습니다.

 

원소

191년 한복은 원소에게 기주를 내주려고 했습니다저수는 다른 모사들과 한복을 말렸지만 한복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원소가 기주를 차지하면서 저수는 원소의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저수는 원소에게 기주청주유주병주를 평정하고 장안에 황제를 모시고 낙양에서 후한의 종묘를 부흥시키는 전략을 조언했습니다원소는 저수를 크게 칭찬했고 감군 분위장군에 임명했습니다.

 

195년 저수는 전풍과 함께 원소에게 헌제(유협)을 맞이할 것을 조언했습니다곽도순우경 등은 이 의견에 반대했고 원소도 동탁이 황제로 세운 헌제(유협)을 맞이하는 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수의 의견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결국 조조가 헌제를 맞이해 허도(허창)으로 모시게 됩니다.

 

원소는 공손찬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4(기주청주유주병주)를 평정하는데 성공했습니다이후 원소 진영에서는 조조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저수와 전풍은 장기전으로 싸움을 끌고 가야 유리하다고 주장했고 곽도와 심배는 단기전으로 싸움을 끝내야 유리하다고 주장했습니다원소는 결국 곽도와 심배의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곽도는 원소에게 저수의 위세가 너무 막강하다고 말했습니다원소를 이 말을 받아들이고 감군의 권한을 3명의 도독이 나누어 다스리는 체제를 선택했고 저수순우경곽도를 도독으로 임명하면서 저수의 권한을 분산시켰습니다.

저수는 원소가 장남 원담을 청주자사로 임명하려고 했을 때 재앙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말렸지만 원소는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장남 원담과 막내 원상의 후계자 싸움)


 

 

 



관도 전투

200년 원소와 조조가 맞붙은 관도 전투가 시작되기 전에 저수는 원소군의 패배를 예상하고 동생 저종과 일족들에게 재물을 나눠주었습니다.

 

관도 전투가 시작되고 원소는 곽도순우경안량에게 백마에 주둔한 동군태수 유연을 공격하게 했습니다저수는 원소에게 안량이 용맹한 장수인 것은 맞지만 단독 작전에는 부적합하다고 조언했습니다원소는 저수의 말을 듣지 않았고 안량은 판단을 잘못하고 백마에서 고립되어 조조의 밑에 잠시 있었던 관우에게 베이고 맙니다.

 

원소가 황하를 건너 연진으로 나아가자 저수는 병을 핑계로 지휘권을 반납했습니다원소는 이에 분노했고 저수의 군대를 곽도에게 배치했습니다.

 

조조군이 관도로 향하면서 저수는 조조군의 병량 문제를 지적하며 장기전으로 끌고 가야 한다고 원소에게 조언합니다하지만 원소는 저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관도로 가서 조조군과 교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원소군이 유리한 상황이 되었지만 조조군의 식량을 노린 공격으로 보급에 어려움이 생겼습니다원소는 순우경에게 식량의 수비를 맡겼고 저수는 순우경과 함께 장기에게 별동대를 이끌게 해서 수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원소는 또 다시 저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순우경은 허유의 배신으로 오소에서 조조군에게 격파당하며 이 것을 계기로 원소군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죽음

저수는 도망치던 중 황하를 건너는 것이 늦어져 조조군에게 생포당했습니다조조는 저수를 등용하려고 했지만 저수는 거절하고 감옥에 갇혔습니다조조는 저수의 능력을 높게 생각해 후하게 대접하며 그를 설득하려고 했지만 저수는 받아들이지 않고 도망치려고 했습니다결국 저수는 처형을 당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저수는 삼국지 정사와 비슷하게 그려지지만 원소에게 장기전 전략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감옥에서 불길한 별을 보고 원소에게 알리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원소가 패배한 후 조조에게 항복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합니다조조는 저수를 아깝게 생각하며 <출렬저군지묘>라고 기록한 묘비를 세워 그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삼국지 시리즈

삼국지 게임 중에 유명한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 저수는 전풍과 함께 원소군의 뛰어난 지장으로 나오며 정치가 매우 높고 통솔도 준수한 편입니다원소 진영으로 플레이 할 경우에 인재가 많은 원소군에서도 중요한 역할로 쓰입니다.

 


평가

역사가인 손성은 전풍저수의 모략은 옛 장량진평에 필적한다.’ 라며 그들을 높게 평가했습니니다.


원소는 4(기주청주유주병주)를 평정하는 것까지는 순조롭다가 이후 저수전풍의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하락세가 시작되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수는 게임만화 등 2차적 창작물에서 문관의 이미지로 그려지지만 실제로는 감군과 도독을 맡았기 때문에 군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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