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장임

삼국지 장임

 

장임은 촉군 출신의 중국 후한 말의 무장으로 유장을 섬겼습니다.

 

장임은 가난하고 지체가 변변하지 못한 가문 출신이었지만 어려서부터 담력과 용기가 있고 지조와 절개가 있었습니다. 장임은 유장을 섬기며 익주의 종사가 되었습니다.

 

유비가 유장을 공격했을 때 유장은 유괴, 냉포, 장임, 등현 등을 보내 부에서 유비군과 맞서게 했습니다. 213년 장임은 유괴, 냉포, 등현과 함께 부에서 유비군과 싸웠지만 패배하고 면죽으로 물러났습니다.

 

 

유비군이 낙성을 포위했을 때 장임은 유장의 아들인 유순과 함께 낙성을 지켰습니다. 장임은 성 밖으로 출진하여 안교에서 유비군과 싸웠습니다. 하지만 패배하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유비는 장임이 충성과 용맹이 있는 인물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섬길 것을 권했습니다. 하지만 장임은 완강하게 거절했습니다.

결국 장임은 처형을 당했고 유비는 탄식하며 아쉬워했습니다.




삼국지연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유장과 유비가 만나 연회를 열었을 때 위연이 방통의 지시를 받고 검무를 추다가 유장을 해하려고 했습니다. 장임은 위연의 속셈을 알아차리고 함께 검무를 추며 위연을 막았습니다.

 

유비가 낙성을 포위하고 공격할 때 장임은 숲속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유비군을 공격했습니다. 유비의 말을 타고 온 방통은 활에 맞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임은 기세를 올려 유비를 쫓았지만 유비를 구하러 온 장비와 만나 후퇴했습니다.

 

제갈량이 장임을 유인할 작전을 세웠고, 장임은 제갈량의 계책에 당해 성을 빼앗기고 금안교에서 사로잡혀 유비군의 포로가 됩니다. 유비는 장임이 용맹과 충성이 있는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그들 설득하지만 장임은 완강하게 거부합니다.

장임 충신은 죽더라도 두 주인을 섬기지 않는다.”

결국 장임은 처형을 당해 세상을 떠납니다.


 

 

 



실제로 장임과의 전투에서 방통이 전사했을까?

<자치통감>에 따르면 장임이 세상을 떠난 시기는 213년으로 방통이 낙성에서 화살을 맞아 죽은 214년 보다 이른 시간입니다. 낙봉파에서 장임과의 전투에서 방통이 전사한 것은 삼국지연의의 창작입니다.


삼국지연의 이전의 <삼국지평화>에서 방통은 낙성에서 공성전 도중 화살에 맞아 세상을 떠납니다.

(삼국지평화 - 삼국지연의가 쓰이기 이전 만담가들의 화본)




낙봉파는 실제 지명일까?

낙봉파는 원래 낙봉파로 불리지 않았었는데 방통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옴으로 인해 사람들이 낙봉파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낙봉파에 대해 시를 지은 사람들도 있고, 사전에도 지명이 실리게 됩니다. 삼국지연의 이전 중국의 삼국시대를 소재로 한 창작물에서 낙봉파가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삼국지연의의 영향을 받아 새롭게 생긴 지명일 확률이 높습니다.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은 사실과 허구가 섞여있는 역사 소설이지만 영향력이 매우 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국지 게임

삼국지 게임에서 유장은 삼국지연의의 영향을 받아 유장의 휘하에서 가장 뛰어난 장수로 등장합니다. 방통과의 일화가 있는 만큼 활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삼국지 >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국지 - 장로  (0) 2017.11.08
삼국지 - 유장  (0) 2017.11.03
삼국지 - 간옹  (0) 2017.10.26
삼국지 - 이회  (0) 2017.10.23
삼국지 - 방덕  (0) 2017.10.1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