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조루

삼국지 조루

 

조루는 삼국시대 촉나라 유비의 신하로 형주를 지키고 있던 관우의 밑에서 도독을 지냈습니다.

 

촉나라와의 우호를 주장했었던 노숙이 세상을 떠나고 오나라는 형주를 차지하기 위해 앞에서는 관우와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고 뒤에서는 공격을 준비했습니다.

관우는 번성을 공격하여 우금을 포로로 잡았는데 식량 문제로 곤란한 상황에 빠졌습니다. 관우는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권의 영토인 상관의 군량을 취했고, 이를 빌미로 오나라는 관우를 공격했습니다.

 

관우는 여몽과 육손에게 쫓기며 맥성으로 후퇴했다가, 맥성을 버리고 관평, 조루 등과 함께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오나라의 반장과 주연은 남군 임저현 장향에서 매복하여 관우의 퇴로를 끊었습니다. 결국 관우와 관평, 조루 등은 반장의 부장인 마충에게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관우와 관평 부자는 항복을 거절하고 처형당해 세상을 떠났고, 조루에 대해서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삼국지연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조루는 관우를 보좌하며 군전도독, 양말관을 지냈습니다.

 

왕보는 조루의 청렴결백함과 충의를 높게 샀습니다.

왕보는 형주 수비를 위해 봉화대 설치를 건의하고 조루에게 형주 수비군을 돕게 했습니다. 하지만 관우는 조루가 맡고 있는 양말관의 임무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봉화대를 설치하자는 제안만 받아들였습니다.

 

관우가 위나라를 상대할 때 오나라가 뒤를 치면서 관우는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맥성으로 후퇴하여 버티고 있을 때 조루는 여몽에게 옛 정에 호소하는 편지를 보낼 것을 건의했습니다. 관우가 조루의 의견을 받아들여 실행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습니다.

 

상용의 유봉과 맹달이 구원을 거절하면서 관우는 북문의 포위를 뚫고 탈출을 노렸지만 실패하고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조루는 매복된 오군의 공격을 받던 중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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