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채부인 (채씨)
채씨는 형주의 유명한 호족 채풍의 딸입니다. 그녀의 고모 (아버지의 누나)는 후한의 태위 장온과 결혼했고, 그녀의 누나는 황승언과 결혼했고, 채씨는 형주자사 유표의 후처(채부인)이 되었고 그녀의 남동생 채모는 유표를 섬겼습니다.
유표는 장남 유지, 차남 유종 아들을 두고 있었습니다. 채부인은 장남 유기를 핍박하고 유종을 편애했는데 이는 채부인의 질녀(조카딸, 형제자매의 딸)이 유종과 결혼했기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결국 채씨 일가는 유기를 밀어내고 유종을 후계자로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유표는 채부인을 총애해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한숭을 조조에게 보내 상황을 살피게 했을 때 한숭이 돌아와 조조를 칭찬하는 말을 했습니다. 유표는 한숭이 조조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해 해치려고 했지만 채부인이 한숭을 감싸는 말을 하자 옥에 가두기만 했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채부인은 유표의 차남 유종의 친어머니로 등장합니다. 정사와 마찬가지로 유기를 핍박하고 유종을 편애했습니다. 동생 채모와 함께 유종을 후계자로 세우기 위해 유비 암살 기도, 유언 위조 등의 일을 꾸몄습니다.
결국 유표가 세상을 떠난 뒤 유종이 뒤를 이었고, 조조가 형주를 공격하러 오자 채씨 일족이 항복을 주장하면서 조조에게 항복을 하게 됩니다.
유종이 조조에게 항복한 뒤 청주로 향하면서 채부인도 함께 동행했는데, 조조가 보낸 우금에 의해 살해당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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