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마등

삼국지 마등 ( ? ~ 212후한 말

 

마등은 사례 우부풍군 무릉현 사람으로 자는 수성(壽成)입니다마등은 후한의 장군 마원의 후손입니다마등의 아버지 마평은 양주 천수군 난간현의 현위를 지내다가 관직을 잃고 농서에 머물며 강족 사람들과 함께 살았습니다가난했던 마평은 결혼을 하지 못하다가 강족의 여인과 결혼을 하고 마등을 낳았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마등은 산에서 나무를 베어다가 먹고 살았습니다마등은 키가 약 8척에 건장한 체격으로 성격이 어질고 온후해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고 따랐습니다.

 


토벌군

영제 말 양주자사 경비의 잘못된 정치로 왕국 등이 저족강족과 함께 반란을 일으키자 군에서 병사를 모집했고 마등은 이에 지원했습니다마등은 임시로 군종사에 임명되어 공을 세웠고 군사마로 승진했습니다.

 


반란군

양주자사 경비가 부하의 배신으로 죽자 마등은 왕국의 밑으로 들어가 반란군에 가담했습니다반란군이 황보숭에게 패배하고 한수가 왕국을 죽이면서 반란군은 와해되었지만 조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마등은 한수 등과 마찬가지로 무리를 이끌 수 있었습니다.

 


사면

동탁이 권력을 잡고 폭정을 휘두를 때 원소와 조조를 중심으로 반동탁 연합군이 일어났고 동탁은 장안으로 천도를 감행하며 마등과 한수를 사면했고 마등은 편장군에 임명되었습니다왕윤여포에게 동탁이 죽고 이각과 곽사가 장안을 공격해 정권을 잡자 마등은 한수와 함께 순종의 뜻을 보였고 마등은 정서장군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조정이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마등은 토벌군->반란군->패배->사면->정서장군으로 기회를 잡았습니다.

 

194년 마등은 이각과 대립하며 익주의 유언시중 마우간의대부 충소좌중랑장 유범 등과 함께 모의를 하고 장평관에 군사를 주둔시켰습니다계획이 들통나서 내부에서 호응하려던 이들은 죽고 한수는 마등과 이각을 중재하려고 하다가 마등과 함께하게 됩니다마등은 한수와 함께 이각곽사와 싸웠지만 패배하면서 양주로 도망쳤습니다.


 

 

 



한수와의 불화

196년 마등은 한수와 의형제를 맺을 정도로 친밀했지만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졌습니다마등은 한수를 공격해서 도망치게 했고 한수는 도망쳤다가 정비를 하고 돌아와 마등을 공격해 마등의 가족들을 해치면서 상황은 악화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이각곽사는 서로 다투다가 몰락했고 헌제를 옹립한 조조는 사례교위 종요와 양주목 위단을 보내 마등과 한수를 화해하게 했고 마등은 전장군에 임명되고 괴리후에 봉해졌습니다마등은 흉노백기의 침입을 막고 어진 사람을 천거하며 백성들을 돌보았습니다.

 

202년 원소가 죽고 조조군과 원소의 아들들의 싸움이 계속되었습니다마등은 원상과 연합하고 있다가 종요의 설득으로 아들 마초와 방덕 등을 보내 원상군인 곽원을 격파했습니다.

 


입조

208년 조조는 형주를 공격하기 전에 마등을 염려해 관직을 주며 조정으로 불러들였습니다마등은 승낙했지만 좀처럼 조정에 가지 않다가 결국 장남 마초에게 세력을 물려주고 조정에 들어가 위위(궁중의 순찰을 담당)로 임명되었습니다마등의 아들 마휴는 봉거도위마철은 기도위에 임명되었고 마등은 가족들과 업으로 이주했습니다.

 


죽음

211년 마등의 세력을 물려받은 장남 마초는 한수와 연합해 조조군과 싸웠다가 패배합니다.

212년 마초의 난에 연좌되어 조조가 마초의 일족들을 죽이면서 마등도 세상을 떠났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마등은 한의 충신으로 그려집니다한에 대한 충심으로 이각과 곽사와 싸우고 유비동승왕자복과 함께 조조 암살을 위한 연판장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지만 계획이 발각되자 마등은 서량으로 도망칩니다.


이후 조조는 마등을 경계해 허창으로 불러들이고 마등은 황규와 함께 조조를 암살할 생각으로 장남 마초를 남기고 아들 마휴마철조카 마대와 함께 허창으로 갑니다하지만 계획이 발각되어 마등은 아들 마휴마철과 함께 처형당하고 마대는 도망칩니다.

마대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전해들은 마초는 조조에게 반기를 들어 싸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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