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동탁

삼국지 동탁 ( ? ~ 192후한 말

 

동탁은 양주 농서군 임조현 사람으로 자는 중영(仲穎)입니다젊은 시절 강족 지역을 유랑하며 유력자들과 친분을 맺었고 167년 흉노중랑장 장환 밑에서 강족을 격파하며 공을 세워 낭중이 되고 비단 9000필을 받아 부하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이민족들에게 변방을 지키며 공을 세워 광무현령병주자사하동태수 등을 거쳤습니다.



 

황건적의 난

184년 황건적의 난 때 황건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듭하던 노식이 좌풍(환관)에게 뇌물을 주지 않아 소환당하면서 동탁이 대신 동중랑장에 임명되며 황건적과 싸웠습니다하지만 패배하면서 면직당하고 말았습니다.

 


변장한수의 난

184년 선령강(창족), 소월지가 난을 일으키면서 변장과 한수를 끌어들여 군사를 지휘하게 했습니다.

185년 조정에서는 장온을 거기장군으로 삼고 변장과 한수를 토벌하게 했습니다장온은 조서를 보내 동탁을 불렀는데 동탁은 늦장을 피우며 늦게 도착했고 불손한 모습을 보였습니다장온의 부장으로 있었던 손견은 동탁의 모습을 보고 군율대로 강력하게 처벌해야한다고 했지만 장온은 듣지 않았습니다.

 

장온군은 변장한수를 상대로 매우 고전했습니다동탁이 반군에게 크게 승리하면서 반군은 도망을 쳤고 장온은 탕구장군 주신에게 뒤를 쫒으라고 명령했습니다동탁은 주신의 보급로를 지켜야한다고 조언했고 손견은 상대의 보급로를 끊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장온을 두 가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변장한수가 주신의 보급로를 끊는 바람에 크게 패배했습니다.

패배해서 후퇴하는 상황에서 다른 부대는 모두 피해를 입었지만 동탁은 피해 없이 귀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187년 마등왕국 등이 합세하면서 한수의 세력은 굉장히 커졌고 188년 왕국이 진창을 포위했습니다조정은 황보숭을 보내 진창을 구원하려 했고 189년 왕국이 후퇴할 때 추격하여 대승을 거두었습니다.

 


십상시의 난

동탁은 군대를 사병화하면서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조정에서는 동탁에게 2번의 조서를 내리면서 힘을 분산시키려 했지만 동탁은 이를 거절했습니다이후 대장군 하진이 십상시를 제거하기 위해 지방의 장수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 동탁도 이에 참여했습니다하지만 동탁이 낙양에 도착하지 전에 십상시의 계략으로 하진이 죽고 하진의 죽음으로 분노한 이들에게 환관들도 죽고 맙니다.

혼란 중에 살아남은 십상시 장양 등 일부 환관들은 소제(유변)과 유협을 데리고 피신하다가 추격에 쫒기고 장양은 연못에 빠져 자결하고 나머지는 죽임을 당했습니다동탁은 소제와 유협을 만나면서 이 기회를 통해 낙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권력 장악과 만행

낙양에 들어간 동탁의 병사는 3천명 정도로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많은 편이 아니었습니다동탁은 계략을 써서 4~5일 동안 병사들을 몰래 내보내고 북을 치면서 다시 들어오게 해서 자신의 군대를 대군처럼 속였습니다죽은 하진하묘 형제들의 군사들은 강해보이는 동탁군에 합류했고 여포를 양아들로 받아들이면서 집금오 정원을 제거하고 군대를 흡수해 실제로 대군이 되었습니다.

 

대군이 된 병사들을 바탕으로 정권을 장악한 동탁은 소제(유변)는 어리석고 유협이 똑똑하다고 생각했고 소제를 폐립할 의견을 내비쳤습니다원소는 기주로 달아나고 대신들과 의논을 했는데 동탁이 두려워 아무도 반대하지 못하고 노식만 반대했습니다결국 소제를 황제의 자리에서 내리고 유협을 진류왕으로 옹립했고 소제(유변)의 어머니 하태후를 시해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지지 세력이 적었던 유협을 황제가 되면서 동탁의 권력은 더욱 막강해졌습니다황제를 보는 자리에서 칼을 차고 만나고 동탁과 동탁의 부하들은 살인약탈겁탈 등 많은 나쁜 짓을 저질렀습니다동탁의 폭정을 참을 수 없었던 오부는 동탁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꾸미지만 실패하고 하내태수 왕광도 병력을 이끌고 동탁을 공격할 기회를 노렸지만 대패하고 맙니다.

 


반동탁 연합군

날로 동탁의 폭정이 심해지면서 원소를 중심으로 반동탁 연합군이 일어납니다황건적이었던 곽태 등이 봉기해 난을 일으키고 반동탁 연합군까지 일어나자 곤란해진 동탁은 낙양에서 장안으로 수도를 옮기기로 합니다이 과정에서 낙양에 있던 반동탁 연합군의 맹주인 원소의 일가친척을 모두 죽이고군대로 백성들을 몰아치며 강제로 이주시키고낙양을 불태우고 종묘를 도굴하고 훼손했습니다.

 

반동탁 연합군과 동탁군의 전쟁은 초반 동탁군 서영이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손견이 서영에게 패한 후 다시 군대를 모아 호진과 여포를 격파하고 화웅이 전사하면서 상황이 불리해졌습니다동탁은 이각을 보내 화친을 청했지만 손견을 강하게 거절하며 진군했습니다동탁은 직접 군을 이끌고 손견과 싸웠지만 패배하고 낙양을 지키던 여포까지 다시 패배하면서 낙양을 내주었습니다동탁은 낙양을 내주고 동월단외우보를 반동탁 연합군과 대치시키고 장안으로 돌아갔습니다.

 

동탁은 동생 동민을 좌장군으로 삼고 조카 동황을 중군 교위로 삼는 등 자신의 사람들에게 심지어 어린애들까지도 관직을 주었습니다자신이 사는 미현에 만세오라는 성채를 만들고 보물과 식량을 저장했습니다.



죽음

동탁은 양아들 여포에게 경호를 맡겼습니다여포는 동탁의 시녀와 밀회를 가진 사실이 알려질까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왕윤의 설득으로 동탁을 배신하고 맙니다.

192년 동탁은 습격을 받고 여포를 찾았는데 오히려 여포의 공격을 받고 죽었습니다.

 


평가

동탁은 힘이 세고 궁술이 뛰어나고 지략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거칠고 흉악하고 잔인한 면을 가지고 있었고 권력을 차지하면서 그 부분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거칠고 포악하며 사악한데다 잔인하다역사를 기록한 이래 이와 같은 자는 없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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