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하후돈 ( ? ~ 220년)
하후돈은 패국 초현 사람으로 자는 원양(元讓)입니다. 하후돈은 조조의 사촌으로 조조가 처음 병사를 일으킬 때부터 그와 함께 했습니다.
반동탁 연합군
190년 조조가 반동탁 연합군으로 분무장군이 되었을 때 하후돈은 사마로 임명했어 백마에서 절충교위와 동군 태수를 겸했습니다.
조조가 서주의 도겸을 치러 가면서 하후돈은 복양을 지키게 됩니다. 194년 장막이 여포를 불러들여 모반을 일으키고 연주의 성 대부분을 장악했습니다. 순욱의 연락으로 하후돈은 적은 병사를 이끌고 여포와 싸웠습니다.
하후돈은 견성에서 장막과 연동하려던 자들을 처단하면서 포로로 붙잡히게 됩니다. 하후돈의 부하 한호가 군을 진정시키고 협박에 응하지 않고 공격해 하후돈을 구출했습니다.
조조가 돌아와 여포와 싸울 때 함께 싸우다가 화살에 맞아 왼쪽 눈을 잃게 됩니다. 한쪽 눈을 잃게 되어 맹하후란 별명이 생겼는데 하후돈은 이 별명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하후돈은 큰 가뭄으로 백성들이 위기에 쳐했을 때 장병들을 인솔하여 함께 흙을 지고 벼를 심는데 힘쓰며 백성들을 돕기도 했습니다.
패배 기록
198년 고순과 장료가 패성에 있던 유비를 공격해 하후돈이 구하러 가지만 패배했습니다.
조조가 하북으로 출진하면서 하후돈에게 후방을 맡겼습니다. 202년 유표에게 의지하던 유비가 치고 올라오자 하후돈은 이를 막으러 갔습니다. 유비는 진지를 불태우고 박망으로 퇴각했고 무리하게 쫒으면 안된다는 이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우금과 함께 쫒아갔다가 복병에 당했습니다. (박망파 전투) 진영에 있던 이전이 구하러 오면서 유비는 후퇴했습니다.
205년 조조가 오환을 상대하고 있을 때 병주자사 고간이 사례로 쳐들어오자 하후돈은 종요와 함께 고간을 막았습니다.
소 뒷걸음에 쥐 잡듯
한중에서 조조와 장로가 싸울 때 하후돈과 허저는 밤중에 길을 잃어 적의 군영으로 잘못 들어갔고 잘못 들어간 김에 상대를 물리쳤습니다.
216년 조조와 손권이 싸운 유수구 전투에 함께 출진했습니다. 다음해 조인, 장료, 장패 등 26군을 거느리고 오나라를 방비했습니다.
죽음
220년 조조가 죽고 조조의 아들 조비가 위왕에 올라 하후돈은 대장군에 임명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조비의 아들 조예는 하후돈의 공을 기려 자손들에게 후대했습니다.
하후돈은 아들로 하후충, 하후무, 하후자장, 하후자강이 있었고 장남 하후충의 아들 하후이가 손자입니다. 하후돈의 동생은 하후렴입니다.
하후돈의 인품
하후돈은 매우 충성스러웠고 조조의 신임을 받으며 같은 마차에 타고 침실의 출입까지 허락받습니다. 조조군의 2인자로 부하들을 인자하게 다스리고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다른 이에게 베풀기를 좋아했습니다. 군중에서도 스승을 모시고 학문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삼국지의 저자 진수도 하후돈을 높게 평가합니다.
삼국지 연의
삼국지 연의에서 하후돈은 조조가 싸울 때 언제나 선봉에 서는 맹장입니다. 서영, 변양, 교유를 해치우기도 하고 여포의 부하 고순과 겨루다가 조성의 화살에 한쪽 눈을 맞고 부모님이 주신 신체를 함부로 할 수 없다며 눈을 삼키고 조성을 해치웁니다. 또 관우와 대등하게 싸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