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관은병
관은병은 민간 전승에서 등장하는 관우의 셋째 딸입니다.
삼국지정사에서 그녀는 ‘관우의 딸’이나 ‘관씨삼저(관씨댁의 셋째 따님), 관삼소저'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손권은 우호를 위해 자신의 아들과 관우의 딸을 결혼시키려고 했는데 관우는 ‘호랑이의 새끼를 개의 새끼에게 줄 수 없다’라며 손권을 모욕했습니다.
이 일로 손권은 크게 화를 내었고 이는 훗날 손권이 관우가 있는 형주를 공격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민간전승에서의 관은병
유비가 형주에 몸을 의탁했을 무렵 관우의 딸이 태어났다고 합니다. 장비는 관우의 딸을 매우 이뻐하며 은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손권은 자신의 아들인 손등과 관은병을 결혼시키려고 했지만 관우는 손권의 사자를 모욕하고 쫓아냈습니다.
관은병은 여포를 토벌하고 얻은 여포의 관을 장식하던 진주를 선물 받았습니다.
손권이 관우가 지키고 있는 형주를 공격했을 때 관우는 관은병을 유비에게 보내 구원을 요청했고 형주가 함락되고 관우 부자 (관우, 관평)이 참수되고 말았습니다.
관은병은 목숨을 건지게 되었는데 여포의 진주 덕분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관은병은 아버지의 죽음에 크게 슬퍼하며 음식도 먹지 못했습니다. 제갈량은 관은병을 꾸중하며 음식을 먹게 했습니다. 관은병은 조운에게 무예를 배웠습니다.
제갈량은 남만을 정벌할 때 남중 유원 출신의 이회를 부관으로 삼았습니다.
이회의 아들 이울은 관은병과 결혼하게 되었고 이들은 남만 정벌에 함께 했습니다.
관은병과 이울은 유원에 살며 백성들의 존경을 받게 되었습니다.
관은병은 백성들에게 관삼소저(關三小姐, 관우의 셋째 딸)이라고 불렸습니다.
중국 운남성 옥계시에는 관은병 부부의 묘가 남아 있고 관씨의 셋째 따님이라는 글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다만 그 무덤이 진짜 관은병의 무덤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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