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소교
소교는 후한 말의 인물로 지방 호족으로 추측되는 교공의 딸로 대교의 동생입니다.
주유의 아내
손견의 아들 손책은 형주를 차지하려고 할 때 주유를 중호군으로 임명하고 강하태수를 겸하게 했습니다. 주유는 손책과 함께 환현을 공격해 함락시켰습니다.
당시 미모로 소문난 교공의 두 딸 대교와 소교가 있었는데 손책은 대교를 아내로 맞이하고, 주유는 소교를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삼국지 오서 주유전>
여러 곳에 있는 묘
중국 웨양로우의 옆에는 ‘소교의 묘’라는 비문이 써 있는 비석과 함께 소교의 묘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유의 묘가 있는 루지앙을 비롯해 여러 곳이 ‘소교의 묘’라고 불리는 곳이 있기 때문에 어디가 진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관광을 위해 만들었을 것으로 추정)
두목의 시
당나라 시대의 시인 두목이 지은 적벽 전투에 관련된 시에는 만약 적벽에서 주유가 패배했다면 조조가 이교를 동작대로 데려갔을 지도 모른다는 내용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이 삼국지 관련 민간전승, 소설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부러진 창 모래에 묻힌 채 아직 삭지 않아, 주워들고 닦아보니 옛 왕조 것임을 알겠네. 동풍이 만약 주랑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면, 봄 깊은 동작대에 이교는 갇혔으리라.
<번천문집 적벽>
삼국지연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소교는 주유의 아내이자 대교의 동생로 등장합니다. 언니 대교와 함께 ‘이교 (강남이교, 강동이교)’라고 불리며 절세의 미녀로 그려집니다.
동작대를 세운 조조는 그의 아들인 조식에게 <동작대부>라는 시를 짓게 했습니다.
조조군과의 전쟁을 설득하기 위해 손권 진영으로 간 제갈량은 조식이 지은 동작대부에 ‘두 교씨를 데려와 아침저녁으로 함께 즐기리라’라는 구절을 넣어 주유에게 전합니다. 이를 전해 들은 주유는 격노하며 조조군과의 전쟁을 결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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