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떠름 떨더름 떫더름 떫떠름
과일이 아직 덜 익어서 떨떠름? 떨더름? 떫더름? 떫떠름? 하다
헷갈리는 ‘떨떠름, 떨더름, 떫더름, 떫떠름’
어떤 말이 표준어일까요?
천천히 알아보겠습니다.
떨떠름
‘떨떠름하다’의 어근
떨떠름하다
조금 떫은 맛이 있다.
다 익지 않아서 맛이 떫다.
과일이 아직 덜 익어서 떨떠름하다.
덜 익은 과일을 먹었더니 떨떠름했습니다.
감이 아직 덜 익었는지 떨떠름하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데가 있다.
마음에 썩 달갑지 않다.
표정이 떨떠름하다.
기분이 떨떠름하다.
얼굴이 떨떠름하다.
떨떠름하게 여기는 눈치였습니다.
부탁을 거절한 것이 떨떠름했다.
마음에 들지 않는지 떨떠름한 표정으로 있었다.
떨더름 떫더름 떫떠름
‘조금 떫은 맛이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는 데가 있다’의 뜻으로 쓰이는 ‘떨더름하다, 떫더름하다, 떫떠름하다’는 ‘떨떠름하다’를 잘못 쓰는 말로 ‘떨떠름하다’가 표준어입니다.
떨떠름하다 ( O )
떨더름하다 ( X )
떫더름하다 ( X )
떫떠름하다 ( X )
우리가 ‘떨떠름하다, 떨더름하다, 떫더름하다, 떫떠름하다’가 헷갈리는 이유는 ‘떫다’를 연상하기 때문입니다.
떫다 - 설익은 감의 맛처럼 거세고 텁텁한 맛이 있다, 하는 짓이나 말이 덜되고 못마땅하다.
떠름하다 - 맛이 조금 떫다, 좀 얼떨떨한 느낌이 있다, 마음이 썩 내키지 아니하다.
한글 맞춤법 4장 3절 21항
명사나 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명사나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1. 명사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2.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
다만, 다음과 같은 말은 소리대로 적는다.
(1)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
할짝거리다 널따랗다 널찍하다 말끔하다 말쑥하다 말짱하다
실쭉하다 실큼하다 얄따랗다 얄팍하다 짤따랗다 짤막하다 실컷
떨떠름하다 ( O ) / 떫떠름하다 ( X )
<참고 - 표준국어대사전, 고려대한국어대사전, 한글 맞춤법, 네이버, 다음>
헷갈리는 ‘떨떠름, 떨더름, 떫더름, 떠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올바른 맞춤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굳은살이 박이다 박히다 배기다 - 올바른 맞춤법 (0) | 2019.10.29 |
---|---|
구더기 구데기 구대기 - 올바른 맞춤법 (0) | 2019.10.28 |
젯밥 잿밥 - 올바른 맞춤법 (0) | 2019.10.23 |
깨작거리다 깨적거리다 - 올바른 맞춤법 (0) | 2019.10.22 |
도매금 도매급 - 올바른 맞춤법 (0) | 2019.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