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동습

삼국지 동습

 

동습은 회계군 여요현 출신으로 자는 원대(元代)입니다.

 

손책

손책이 강동으로 진격하여 회계에 이르렀을 때 동습은 고천정에서 손책을 만났습니다. 손책은 동습을 보고 범상치 않다고 생각하여 그를 문하적조로 삼았습니다.

 

손책은 산음의 오래된 도둑인 황룡라와 주발을 토벌했습니다. 동습은 손책과 함께 하며 황룡라와 주발의 수급을 베며 공을 세워 별부사마로 승진했습니다. 수천의 병사를 이끌게 되었고 양무 도위로 승진했습니다.

 

199년 손책이 원술의 잔당을 흡수하고 여강태수 유훈을 공격했습니다. 동습은 손책과 함께 하며 유훈의 거점 환성을 공격했고, 심양에서 유훈을 격파했습니다. 강하에서 황조 토벌에도 함께 했습니다.

 

 

손권

200년 손책이 세상을 떠나고 동생 손권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권이 아직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태비가 이를 걱정하여 장소, 동습 등을 만나 강동을 지킬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동습 강동은 험한 지세와 산천의 견고함이 있고, 돌아가신 토역장군(손책)의 은덕이 백성에게 있습니다. 토로장군(손권)이 뒤를 이어 크고 작은 관원들을 임용하고, 장소는 사무를 책임지고, 저 동습 등은 조아(적의 습격을 막고 임금을 호위하는 신하를 비유)같은 장수가 되니, 이는 지리(땅으로부터 얻는 이익)와 인화(인심이 화합)의 시기로 걱정하실 바가 없습니다.”

 

동습의 말을 듣고 여러 사람들이 그를 장하게 여겼습니다.

 

 

 

 

 


팽호 토벌

동습은 능통, 보즐, 장흠과 함께 파양의 팽호를 토벌했습니다. 동습이 향하는 곳마다 적을 격파하니 팽호 등은 깃발만 보아도 흩어져 달아나기 바빴습니다. 열흘 만에 모두 평정하였고 동습은 위월교위에 배수되고 편장군으로 승진했습니다.

 

 

황조 토벌

208년 손권이 황조를 공격했습니다. 황조는 하구를 끼고 수비했습니다. 두 척의 몽충선 두 대를 가로로 큰 고삐를 매어 고정시키고 천여 명이 소뇌를 교대로 쏘게 하니 좀처럼 손권군은 진군하지 못하고 피해만 커져갔습니다.

동습은 능통과 함게 선봉이 되어 결사대 1백 명을 모았습니다. 갑옷을 겹으로 입고 큰 배를 타고 몽충선으로 돌격했습니다. 동습이 직접 몽충선을 엮은 고삐를 끊었고 몽충선은 떠내려갔습니다. 마침내 손권군이 진군했고 황조는 달아났습니다. 병사들이 황조를 추격했고 결국 황조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다음날 손권은 연회를 열었고 잔을 들어 동습의 공을 칭찬했습니다.

 


죽음

215년 조조군이 유수구를 공격했습니다. 동습은 손권을 따라 출진했습니다. 손권은 동습에게 다섯 겹 누각이 있는 배를 맡기며 유수구를 지키게 했습니다. 밤에 태풍이 몰아쳐 배가 전복될 위기에 빠졌습니다. 병사들은 달아나기를 원하며 동습에게 청했습니다. 동습은 완고하게 거절했습니다.

동습 장군의 임무를 맡아 이곳에 있으며 적을 방비하는데, 어찌 버리고 가겠는가! 감히 다시 이처럼 말하는 자는 참수하겠다!”

결국 그날 밤 배가 망가지고 동습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손권은 옷을 고쳐 입고 상에 임했고, 유족들에게 후하게 부의(상가에 부조로 보내는 돈이나 물품 또는 그런 일)를 주었습니다.

 



평가

동습의 신장은 8척에 무력은 타인을 뛰어넘었다.

 

동습은 지조와 절개가 강개하고, 굳세고 강건하며 영렬(뛰어나고 용맹스러움)했다. <후한서>

 

 

 

삼국지연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동습은 손책이 강동으로 진출해서 엄백호를 토벌했을 때 등장합니다. 엄백호가 도망쳐서 손책이 안타까워 하고 있을 때 엄백호를 토벌해 손책에게 등용됩니다.

 

손권이 산적에게 습격당해 손권을 지키던 주태가 부상을 당하자 동습이 화타를 추천합니다.

 

손권이 황조를 공격할 때 능통과 함께 감녕의 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적벽대전에서 한천의 조조군 진지를 습격했습니다.

 

합비 전투에서 위군과 대치했습니다.

 

유수구에서 서성과 함께 수군을 지휘하다가 폭풍우로 괴멸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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