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오란 ( ? ~ 218년)
오란은 중국 후한 말 무장으로 유비를 섬겼습니다.
217년 유비의 명을 받아 장비, 마초와 함께 무도군 한변현에 주둔했습니다. 조조군은 조홍에게 조휴, 조진을 부장으로 보내 이들을 상대하게 했습니다.
218년 한중 전투에서 장비는 고산에서 주둔하며 조홍의 후방을 끊고자 했습니다.
조조군 진영의 조휴는 장비가 후방을 끊는 부대를 몰래 보내지 않는 점을 생각해 아직 유비의 본대가 모두 모이지 않은 시점에서 오란을 격파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조홍은 오란을 공격하여 격파했고 오란의 부장인 임기를 잡아 참수했습니다.
장비와 마초는 한중으로 퇴각했고, 오란은 남아서 싸우다가 음평군의 저족 강단에게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오란의 수급은 조조에게 선물로 보내졌습니다.
삼국지연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오란은 뇌동과 마찬가지로 유장의 장수로 등장합니다.
유비가 익주를 차지할 때 오란은 뇌동과 함께 오의의 부장으로 참전합니다.
장임의 계책으로 유비군을 위기에 몰아넣기도 했지만, 장비 등 유비군의 원군이 도착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고 유비군에 투항했습니다.
한중 전투에 마초의 부장으로 참전했지만 하변에서 패배했고, 조조의 원군으로 온 조창과 싸우다가 세상을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