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주창

삼국지 주창

 

주창은 삼국지 정사에서는 기록을 찾아볼 수 없으며 가상의 인물입니다. 주창에 관한 기록은 여러 가지 민간전승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설 <삼국지연의>의 저자 나관중이 주창에 관한 여러 가지 초기 설화를 받아들이고 재창조하여 <삼국지연의>에 등장시키면서 존재감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주창은 가상의 인물이지만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관우를 모신 충의 있는 장수로 알려져 있고, 관우의 영향으로 실제 인물과 같은 대우를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관우가 등장하는 초상화에 관평과 함께 관우를 보필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삼국지 노숙전>

노숙은 형주의 문제로 관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단도부회 - 칼 한 자루만 들고 위험한 자리에 나아가다. 위험한 일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대담하게 행동함을 의미.)

 

노숙 우리 군주가 그대들에게 토지를 빌려준 것은 그대들이 전쟁에서 패해 멀리서 왔고, 의지할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익주를 얻었으면서 형주를 돌려주려는 뜻이 없고, 단지 세 개의 군만 반환을 요청했는데도 듣지 않는 이유는 무었입니까?”

 

노숙의 말을 듣던 한 청년이 말했습니다.

청년 무릇 땅이라고 하는 것은 덕 있는 사람이 차지하는 것입니다. 어찌하여 영원히 소유하려 하십니까?”

 

노숙은 청년을 질타했습니다.

 

관우 이것은 국가의 일인데 이 사람이 무엇을 알겠소.”

 

관우는 눈빛으로 청년이 자리를 피하게 했습니다.

 

 

노숙전의 이 이야기의 청년은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주창의 이야기로 각색됩니다.


 

 

 



삼국지연의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주창은 황건적의 잔당 출신으로 등장합니다. 황건적의 장보를 따라다니다가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를 멀리서 보았지만 직접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주창은 배원소와 함께 말을 빼앗기 위해 조운을 공격합니다. 배원소는 조운에게 일합에 목숨을 잃었고 주창 역시 일합에 중상을 입었습니다.

관우는 조조에게 의지하다가 유비를 찾아 유랑하고 있었습니다. 유비의 두 부인을 호위하며 유비를 찾아가던 관우는 주창과 만나게 됩니다. 관우는 조운을 설득하여 주창의 자신의 수하로 받아들이려 했고, 주창은 관우의 인품에 반해 수하가 되었습니다.

 

이후 주창은 관우의 부장으로 활약했습니다.

 

관우와 노숙이 형주의 분쟁권으로 설전을 벌일 때 주창이 끼어들어 말하기도 합니다.

 

조조군이 형주를 공격할 때 관우는 번성에서 수계로 위나라에게 반격합니다. 주창은 뛰어난 수영 솜씨로 적장인 방덕을 생포하는 등 큰 공을 세웁니다.

 

관우가 오군에게 붙잡혀 참수를 당했습니다. 관우의 소식을 들은 왕보는 성벽에서 뛰어내려 세상을 떠났고, 주창은 스스로 목숨을 끊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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