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손익
손익은 손견의 셋째 아들로 자는 숙필입니다. 손책, 손권의 동생으로 날래고 용감한 모습이 맏형 손책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태수 주치가 손익의 효렴으로 천거하여 사공에 초빙되었습니다.
<전략>에 따르면 손익의 이름은 엄(儼)이고 손책을 닮은 면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손견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후 뒤를 이은 맏형 손책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날 위기에 이르자 장소 등은 손책에게 손엄(손익)이 뒤를 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손책은 둘째 손권을 불러 그에게 뒤를 잇게 했습니다.
203년 손익은 20세의 나이에 단양태수, 편장군이 되었습니다.
손권이 이전 오군태수 성헌을 죽이자 그의 수하였던 규람과 대원은 산 속으로 숨었었는데, 손익은 과감하게 성헌의 부하였던 규람과 대원을 불러들여 자신의 수하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손익의 선택은 자신에게 독이 되었습니다. 과감한 선택으로 성헌의 부하였던 규람과 대원을 수하로 맞이했지만 성질이 급하고 너그럽지 못한 면이 있어 혹시 원한을 산 것인지, 규람과 대원이 원래부터 복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인지, 204년 규람과 대원은 변홍과 함께 손익을 해칠 음모를 꾸몄습니다. 손권이 밖으로 원정을 나가있는 상화에서, 손익이 장리들과 함께 연회를 열게 되면서 규람, 대원, 변홍은 이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손익의 부진 서씨는 점술에 밝았습니다. 손익은 아내에게 연회에 대해 물었습니다.
손익 “내일 장리들의 연회를 열 생각인데 어떻겠소?”
서씨 “점괘가 좋지 않습니다. 다른 날이 좋겠습니다.”
죽음
하지만 손익은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연회를 열었고, 장리들이 늦게 오자 빨리 오도록 재촉했습니다.
손익은 평소 호신을 위해 칼을 차고 다녔는데, 연회에서 술에 취해 빈 손으로 손님을 맞이하다가 변홍의 칼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손익이 변홍의 칼에 당하면서 큰 소란이 일어났지만 손익을 구해주려고 나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결국 손익은 변홍에 의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그를 해친 변홍은 무리와 함께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죽음 이후
아내 서씨는 남편 손익을 해친 사람들을 수배했습니다. 이틀이 지난 후 규람과 대원은 변홍 일당을 죽인 후 그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웠습니다. 사람들은 규람과 대원이 손익의 죽음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손익의 죽음으로 그들이 권력을 잡게 되면서 어찌하지 못했습니다.
손익의 형 손권은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손하를 파견했습니다. 규람과 대원은 진상을 숨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손하를 해친 후 위나라의 유복과 연계해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군의 부중으로 들어가 손익의 빈첩들과 시어들을 체포하고 아내 서씨까지 취하려고 했습니다.
서씨는 남편의 상을 치른 후 따르고 싶다는 말로 위기를 넘겼고, 손익의 심복인 손고와 부영에게 몰래 사람을 보내 규람과 대원의 토벌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고와 부영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이 밤낮으로 생각하고 있던 일이라며 수락했고 손익을 따르던 사람들을 불러모아 계획을 세웠습니다.
서씨가 제사를 지낸 후 규람은 몰래 엿보고 있다가 의심을 거둔 후 서씨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서씨는 손고와 부영을 불렀고, 손과와 부영이 나와 규람을 해치웠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대원을 해치웠고 서씨는 다시 상복 차림으로 돌아가 규람, 대원의 수급을 남편 손익의 영정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습니다.
손권은 돌아와서 규람과 대원의 잔당들을 처리한 후 제수(서씨)를 칭찬했고 손고와 부영을 아문으로 추천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금과 비단을 주었고 손익의 남은 ㅅ가솔들은 소권이 거두게 되었습니다.
아들
손익의 아들 손송은 이후 사성교위, 도향후가 되었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손익은 난폭한 성품으로 수하들을 모질게 대하다가 원한을 사게 되고 규람, 대원이 손익을 암살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아내 서씨가 점괘가 좋지 않다며 연회를 하지 말라고 권했지만, 그녀의 말을 듣지 않고 진행하다가 규람과 대원에게 당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손익의 부장인 손고와 부영이 그의 복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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