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마막
262년 사마소는 오를 공격하는 척 하며 촉을 정벌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종회, 등애, 제갈서에게 촉을 정벌한 군단을 편성하게 했습니다. 오나라는 정치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고, 촉나라는 강유가 건재하긴 했지만, 황제인 유선이 어리석었고, 황호파와 동궐, 제갈첨파의 분열로 정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사마소의 촉 공격 계획을 파악한 강유는 유선에게 요화와 장익을 방어 준비를 위해 주요 거점으로 파견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유선, 황호가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263년 사마소는 촉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등에가 답중으로, 제갈서가 기산에서 무가로, 종회가 낙곡으로 진격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강유는 가까스로 포위망을 빠져나와 검각에서 종회와 공방을 펼쳤습니다.
험난한 보급로의 문제로 종회는 퇴각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등애는 수비를 굳게 하고 있는 강유를 끌어내기 위해 험난한 산을 넘어 강유성과 면죽관을 공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막은 삼국시대 촉나라의 장수로 263년 강유관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등애가 이끄는 군이 예상 밖으로 험난한 절벽을 넘어 강유에 나타났습니다.
등애군은 험난한 산을 넘느라고 모두 매우 지쳐있었습니다. 등애 휘하의 장수 전속은 험난한 산을 넘은 뒤 힘든 상황이라고 판단하여 공격을 하지 않았고, 이에 분노한 등애는 전속의 목을 베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만류도 있었고 이후 전속이 도망을 쳤습니다. 여담으로 이 일로 전속은 등애에게 원한을 품게 됩니다.
험난한 산을 넘어 온 등애군의 힘든 상황을 판단하기가 어렵지 않았지만 마막은 등애군과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마막의 항복은 매우 어리석은 선택이었고 촉에게 치명상을 입혔습니다. 만약 마막이 항복을 하지 않고 강유관을 지켜냈다면 촉의 운명은 달라졌을 지도 모릅니다.
마막이 항복을 한 뒤 등애는 군을 재정비하고 제갈첨을 격파하고 성도까지 진격했습니다.
263년 겨울 결국 촉의 황제 유선은 항복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항복한 이후 마막의 행적은 기록에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삼국지연의
삼국지연의에서 마막은 어리석은 선택을 한 인물답게 무능하고 한심한 인물로 등장합니다. 위나라의 군대가 공격해왔는데도 크게 근심하지 않고 놀고먹는 모습을 보이며, 적이 쳐들어오면 항복을 하면 된다는 한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막의 아내 이씨는 남편에게 적이 쳐들어올 수 있으니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마막은 듣지 않았습니다. 결국 예상 밖으로 등애가 험난한 산을 넘어 공격해오자 상황을 살피지도 않고 마막은 항복을 해버렸고 길안내까지 자처했습니다. 마막의 아내 이씨는 항복을 선택한 남편이 부끄러워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등애는 이씨를 의롭게 여겨 정중하게 장사를 지내주었습니다.
삼국지 이씨
이씨는 정사에 등장하지 않고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가상의 인물로 마막의 아내로 등장합니다. 위나라가 촉나라를 공격하는 상황에서 강유관을 지키고 있는 남편 마막이 병사들의 훈련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나태한 모습을 보이자, 대비를 해야 한다며 남편에게 조언했지만 마막은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예상 밖으로 등애군이 험난한 산길을 넘어 강유관으로 공격해오자 마막은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을 선택했고 길안내를 자처하기까지 했습니다. 이씨는 마막의 행동이 부끄럽다고 생각해 스스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등애는 이씨를 의롭게 여겨 정중하게 장사를 지내주었습니다.
<삼국지 13PK에 등장하는 이씨>
삼국지 시리즈
오랜 기간 많은 삼국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인 삼국지 시리즈에서도 마막과 이씨가 등장합니다. 마막은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을 선택한 덕분에 능력치도 좋지 않고 의리가 나쁘게 등장하지만, 이씨는 남편에 비해 나쁘지 않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고 남편과는 반대로 의리도 최고 수준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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