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왕미인 (왕영, 영회황후)
미인 왕씨의 이름은 왕영(王榮)으로 왕미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왕미인은 좋은 가문 출신으로 총명하고 영리하며 재주와 지혜가 있었습니다. 글을 쓰고 회계를 할 수 있었고 관상이 좋다고 판단되어 궁에 선발되어 들어갔습니다.
황후가 된 하태후(하씨, 영사황후)는 성품이 억세고 시기가 심해 모든 후궁들이 그녀를 두려워 했습니다. 왕미인은 영제와 아이를 가지게 되고 그녀는 아이가 해를 지고 가는 꿈을 꾸었습니다. 다른 후궁들과 마찬가지로 왕미인 역시 하태후를 두려워 했고 하태후는 왕미인이 임신하자 그녀를 해하려고 했습니다. 왕미인은 너무 두려운 나머지 아이에게 해가 되는 약을 먹는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말았는데 다행히 아이가 이미 자리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181년 왕미인은 영제와의 아이 유협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가 하태후에 의해 독살되고 맙니다. 영제는 왕미인의 죽음에 매우 분노해서 하태후를 폐하려고 했지만 환관들이 말렸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잃은 유협은 할머니 동태후의 손에 길러졌습니다. 훗날 동탁에 의해 하태후의 아들 유변(소제)가 폐위되고 왕미인의 아들 유협(헌제)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유협이 황제가 된 뒤 어머니 왕미인은 영회황후에 추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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