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마초

삼국지 마초 (176년 ~ 222)


마초(macho) 남자다움을 뜻하는 외래어와도 잘 어울리며 한 때 조조를 위기를 몰아 넣었던 남자 

사자머리 투구의 마초는 삼국지의 많은 장수 중에서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장수입니다.


마초는 마등의 아들로 자는 맹기(孟起)입니다.




 


 

마초는 마등과 한수의 사이가 나빠져 싸웠을 때 한수의 수장 염행과 11로 싸워 크게 패했습니다.

 

원소가 죽고 원소의 아들들과 조조가 전쟁했을 때 마등은 원소의 셋째 아들 원상을 도왔습니다원상은 곽원을 내세워 파죽지세로 진군했습니다조조군의 종요는 수하 장기를 보내 마등을 설득했습니다마등은 원상과의 밀약을 깨고 마초와 방덕에게 1만의 군사를 원군으로 보냈습니다곽원은 분수(황하 지류)를 건너다 마초와 방덕에게 공격받아 궤멸했고 방덕에게 참수당했습니다마초는 이 전투에서 다리에 화살을 맞고도 계속 싸워 용맹함을 보였습니다.

 


패했지만 조조를 위기로 몰아 넣었던 마초


조조는 승상에 오른 뒤 마등에게 벼슬을 주며 불러들였고 마초는 서북에 남아 있었습니다얼마 후 마초가 한수와 연합해 군대를 이끌고 동관으로 진군했습니다이 전쟁에서 마초는 조조가 황하를 건널 때 기습해 조조를 거의 죽음 직전까지 몰아갔지만 가까스로 살아 돌아갔습니다전쟁이 길어지면서 연합군이었던 마초 진영은 점점 불리해졌고 결국 회담을 통해 대가를 요구하며 휴전을 하자고 했지만 조조가 이를 거절했습니다이 때 마초는 비밀리에 조조를 사로잡으려고 했는데 허저가 엄하게 호위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기했습니다조조의 뛰어난 책사인 가후의 이간지책으로 마초와 한수를 서로를 믿지 못했고 결과는 패배로 이어졌습니다조조는 마초의 아버지 마등의 삼족을 멸했고 마초의 사촌 마대만 남게 되었습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마등의 죽는 순서를 바꿔 마초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조조가 싸움을 벌인 것으로 나옵니다상복을 대신해서 흰 전포를 입고 싸웠는데 이 이미지가 금마초의 이미지의 일부가 됩니다.


 

 

 



서북 지역으로 돌아간 마초는 강족저족 등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군대를 모아 전쟁을 시작했습니다기성에서는 성문을 닫고 마초에게 맞섰고 8개월을 버텨냈지만 하후연의 원군이 오지 않아 성문을 열고 항복합니다마초는 위강과 기성 태수를 죽이고 뒤늦게 온 하후연의 원군도 격파했습니다.

 

기성의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위강의 보좌관 양부는 살려두었는데 양부는 복수의 마음을 품고 있다가 아내의 장례를 핑계로 마초 토벌을 계획하고 마초를 공격합니다기성에 있던 양부와 내통한 조구는 마초가 공격하러 나간 사이 성문을 닫고 마초의 처자식을 죽이고 맙니다기성 내부와 외부에서 모두 공격받은 마초는 이번에는 하후연이 보낸 원군 장합과 대치했지만 상황이 불리함을 깨닫고 한중으로 달아났습니다.

 

한중의 장로에게 몸을 위탁한 마초는 군사를 얻어 양주를 되찾기 위해 싸웠지만 몇 번이나 패하고 맙니다계속되는 패배로 입지가 좁아지고 상황이 위험해진 마초는 저족이 사는 곳으로 숨었습니다이 때 상황이 좋지 않아서 마대만 함께 도망칠 수 있었고 남겨진 방덕은 위나라로 투항하게 됩니다이 무렵 유비가 유장을 포위했다는 소식을 듣고 유비에게 들어가게 됩니다.


 

<삼국지 게임에의 마초>



금마초

삼국지연의에서는 장비와 호각지세로 싸우고유비의 수하 이회의 설득으로 유비에게 투항합니다사자머리 투구와 은으로 만든 갑옷하얀색 도포 차림새로 금마초라고 불립니다정사에서도 비단 금마초라는 별명이 나오고 얼굴이 희고 눈동자가 검고 진하다는 등의 묘사도 있습니다.

 

마초를 얻은 유비는 내가 익주를 얻었구나라고 말하며 매우 기뻐했다고 합니다마초까지 유비에게 합세하자 유장은 항복하게 되었습니다.

 

유비의 밑에서 교만을 부리다가 좌천된 팽양이 마초에게 반란을 권유했지만 마초는 유비에게 이 사실을 말해 팽양은 처양되었습니다.

 

유비가 한중왕에 오르고 마초는 222년 47세의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마초는 죽기 직전 상소를 올려 유일하게 남은 핏줄 마대를 부탁했습니다마초의 친인척들은 조조의 손에 죽었고 처자식들은 조구에게 죽었고 유비의 수하가 된 후 다시 가정을 꾸려 아들 마승과 딸을 얻었습니다관우, 장비, 조운, 황충과 함께 촉한의 오호대장군으로 불렸습니다.



마초에 관한 평가들

 

진수의 평마초는 융족과 용력에 의지해 자신의 일족을 망쳤으니 애석하구나곤궁함에 처하여 이로 인해 태평함으로 나아갔다면 더 낫지 않았겠는가!


양부의 평조공(조조)에게 말하길 마초는 한신영포의 용맹을 갖추고 강호 (이민족)의 마음을 심히 얻고 있습니다만약 대군이 돌아가며 이를 엄히 방비하지 않는다면 농상의 여러 군들은 국가의 소유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 마초전

 

맹기는 문무를 겸비하고 굳세고 맹렬함이 남보다 뛰어난 일세의 호걸로 영포팽월과 같은 무리입니다응당 익덕(장비)과 말머리를 나란히 해 선두를 다툴 만 합니다. - 관우전

 

조공(조조)이 말했다. "마초 저 아이가 죽지 않는다면 내가 죽어 묻힐 땅이 없겠구나!" - 산양공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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