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 복황후

2017. 4. 1

삼국지 복황후 ( ? ~ 214)

 

복황후는 서주 냥야군 동무현 출신으로 휘는 수()입니다복황후의 아버지 복완은 환제의 딸 양안공주와 결혼하여 시중이 되었습니다.

 

190년 동탁이 낙양에서 장안으로 수도를 옮겼을 때 복수(복황후)는 귀인으로 궁에 들어가게 됩니다. 195년 그녀는 황후가 되었고 아버지 복완은 집금오로 승진했습니다.

 

헌제와 함게 도망치다.

동탁이 죽은 이후 권력을 잡은 이각과 곽사의 폭정이 계속되면서 헌제(유협)은 낙양으로 돌아가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하지만 이각과 곽사 등이 쫒아와 헌제를 호위하는 군대를 격파했고 헌제는 밤에 몰래 황하를 건너 도망쳤습니다.

 

복황후는 헌제와 함께 도망쳤는데 그들이 안읍현에 도착했을 때는 옷이 구멍이 나서 해졌고 밤과 대추로 끼니를 해결했습니다.

 

196년 헌제는 복완을 보국장군에 임명하고 의례를 삼공과 견주어 모자람이 없게 했습니다조조가 권력을 잡게 되고 복완은 인수를 바친 후 중산대부로 지내다가 둔기교위가 되었습니다.

 


조조 암살 계획

199년 헌제의 외가 친척인 동승은 오자란오석충집왕자복마등유비 등과 함께 연판장에 서명을 하며 조조 암살 계획을 세웠습니다하지만 200년 동승의 하인 경공이 조조에게 밀고하면서 조조가 계획을 알아차리고 관련된 많은 사람들을 처형했습니다.

 

복황후는 동승의 사건으로 두려움을 느끼고 아버지 복완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조조를 제거해 달라고 했지만 복완은 일을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버지의 죽음

209년 복황후의 아버지 복완이 죽고 아들 복전이 뒤를 이었습니다.

 


편지를 발각당하다.

214년 복황후가 전에 아버지 복완가 주고받은 편지가 발각되면서 조조는 헌제를 핍박하며 복황후를 폐위하게 합니다조조는 상서령 화흠에게 어사대부 치려를 부관으로 삼게 하고 병사들을 이끌게 하며 복황후를 잡아오게 했습니다복황후는 문을 닫고 벽 사이에 숨어 있었는데 병사들이 벽을 부수고 그녀를 끌어냈습니다

 

복황후는 산발한 머리에 맨발로 끌려가다가 헌제에게 말했습니다.

복황후 이제 살아서는 다시 볼 수 없겠지요...?”

헌제 나 또한 언제 죽을지 모르오...”

 

헌제는 어사대부 치려에게 치공 천하에 어찌 이런 일이 있소!” 라며 한탄했습니다.

 

죽음

복황후는 궁중의 감옥에 유폐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복황후는 헌제 사이에는 두 왕자가 있었지만 독살 당했고 복황후의 많은 일족들이 처형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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