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공손공 ( ? ~ ? )
공손공은 후한 말 요동에서 세력을 키웠던 공손도의 아들이고, 공손강의 동생입니다. 공손공의 아버지 공손도는 기주자사를 지내다가 면직 당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지내다가 요동태수가 되고 요동왕을 자칭하며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아버지 공손도, 형 공손강
204년 아버지 공손도가 죽고 아들인 공손강이 뒤를 이었습니다. 공손강의 동생 공손공은 영녕향후에 임명되었습니다. 조조군과의 싸움에서 패한 원희, 원상 형제가 공손강에게 의지하러 오자 공손강은 조조가 두려운 마음에 그들을 잡아 처형하고 수급을 보냈습니다.
형의 뒤를 이어 요동태수가 되다.
공손강이 죽자 그의 아들인 공손황, 공손연 등은 어린 나이였기 때문에 동생인 공손공이 뒤를 이어 요동태수가 되었습니다. 공손강이 죽은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221년 조비가 황제의 자리에 올랐을 때 공손공을 거기장군에 임명하고 공손강을 대사마로 추증(죽은 사람의 벼슬을 높여줌)한 기록으로 보아 221년 이전에 죽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폐
228년 공손공은 조카 공손연(공손강의 아들)에게 요동태수 자리를 빼앗기고 유폐를 당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238년 위나라의 사마의가 공손연을 토벌하면서 구출되었고 10년간의 유폐 생활을 끝냈습니다.
<삼국지 위서 공손도전>에 의하면 공손공은 병으로 음경이 소실되어 고자였고 능력이 부족하고 유약했다고 합니다.